기쁨과 감사로 가득 찬 마음으로 저희 여정의 일부를 나누고자 합니다. 2025년 12월 15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4명의 수녀들이 고국으로 돌아간 후, 우리는 프레라나 예수회 영성 센터에서 두 달간 매우 풍성한 영성 수련 과정을 거쳤습니다. 우리는 11개 수도회에서 온 36명의 수녀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곳에 모인 모두가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부르심을 심화시키고자 하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우리의 봉헌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의미 있는 모듈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각 세션은 우리에게 부르심을 재발견하고, 우리의 투신을 새롭게 하며, 주님과의 관계를 강화하도록 이끌었습니다. 단순한 학문적 경험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의 변화였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는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 대한 메리 수지타 수녀님의 강의였습니다. 우리는 마이소르에 있는 우리 노년 수녀님들의 요양 공동체인 샬롬 사단에서 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는 연로하신 수녀님들의 귀한 가르침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고, 창조 세계를 돌봐야 할 책임감을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도록 요청된 청지기로서 우리의 역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그에 대한 부르심을 실천하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정원 가꾸기나 자연 속에서의 활동과 같은 소박한 활동들을 통해 우리는 창조 세계와 서로 서로, 그리고 하느님과 깊은 연결성을 체험했습니다.
메리 수지타 수녀님이 진행해 주신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 세션은 깨달음과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션을 통해 우리는 보편적 형제애와 사회적 우정을 더욱 깊이 있게 키워 나가도록 도전받았습니다. 또한, 경계를 넘어 오늘날 사랑과 일치, 연민의 진정한 증인으로 살아가며 평화와 희망의 도구로서 우리의 사명을 실천하도록 격려받았습니다. 더불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을 일깨워주고 그들을 우리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도록 촉구하는 레오 14세 교황의 첫 번째 사도적 권고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Dilexi Te)’를 숙고하였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아낌없이 봉사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종신서원 준비기는 기도와 묵상, 나눔으로 가득 찬 통합의 날로 마무리되었습니다. 5월 9일에는 종신 서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 달간의 이냐시오 영성 수련을 준비하면서, 노틀담 수녀회 수녀로서의 여정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 은총 가득한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저희와 함께 여정을 걸어온 모든 수녀님들과 기도로 저희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진정으로, 이 시간은 은총과 성장, 그리고 개인적인 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