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저희 평화의 모후 관구 유기서원 수녀들은 함께 모여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특별하게 6일간의 레버린스 피정을 하였습니다. 마리아 모니까 수녀님의 동반으로 진행된 이번 피정은 ‘엠마오로 가는 길’이 전반적인 주제였습니다. 고요히 중심을 향해 걸어 들어가고 되돌아 나오는 레버린스 여정은 예수님과 함께 걷고 그분을 만나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다 함께 레버린스에 모였던 저녁 전례 안에서 라인댄싱이나 사명문을 낭독하는 다양한 활동적인 기도는 저희의 마음을 더욱 주님께로 향하도록 해주고 더욱 깊게 해주었습니다.
피정을 마친 다음 날은 저희들의 추억이 담겨진 구관 3층을 정리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함께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청원소에서의 지난 생활을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다음날 나들이 첫 시간으로는 도자기 공방을 다녀왔습니다. 직접 물레 체험도 하고 도자기를 빚으면서 놀라웠던 것은 우리의 영성생활과 같이 도예작업도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하느님께서 저희의 모임에 섭리를 보여주시고 이끌어 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를 드리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일간의 모임 동안 저희에게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과 섭리에 감사드리며, 또한, 저희를 위해 기도 해주신 모든 수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안에서 받은 사랑을 더욱 나누고 항상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수도자로 살아가기를 새로이 다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