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국 인천 평화의 모후 관구 소속 8명의 수녀들은 코스펠드 안넨탈 수녀원 근처의 겔레베에서 영성 쇄신 워크샵과 피정에 참여했습니다. 쇄신 프로그램 동안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특별한 경험을 마련해 두셨습니다. 바로 코스펠드 십자가를 지는 일이었지요. 우리가 도시 성벽을 따라 코스펠드 십자가를 지는 일에 참여했던 것은 2014년 6월 9일 성령강림 대축일이었습니다. 여성들이 이 십자가를 둘러맸던 영예를 누렸던 것은 이번이 고작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 수녀들이 150주년을 마감하는 기념으로 십자가를 지도록 초대되었을 때 였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 마리아 익나시아 수녀님과 초창기 코스펠드 수녀님들과 일치되어 코스펠드의 전통을 따랐던 일은 특별한 특권이었습니다.
다음날 코스펠드 시의 지역 신문에는 “국제적인 지지: 한국 수녀들이 행렬에서 코스펠드 십자가를 지고 가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 “전 세계에 걸쳐 있는 수녀회, 코스펠드 노틀담 수녀들이 쇄신 체험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인도, 미국, 브라질에서,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모여 왔다. 수녀들은 수녀회 창설과 관련된 코스펠드의 특별한 장소에 온 것이다. 쇄신 기간 동안 그들은 안넨탈 수녀원의 유산 센터를 방문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코스펠드 십자가를 경배했는데, 이 특별한 경배는 수녀회의 전통이다. 현재 코스펠드에 머물고 있는 이 수녀들은 월요일 성령강림 축일에 있었던 행렬에 동반했으며, 전세계 노틀담 수녀회와 각별한 관계를 지닌 이 무거운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졌다. 수녀들은 공동체에 코스펠드 십자가를 두는 것을 늘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