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가 인천 관구의 주보가 된 배경은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한국전쟁의 결과로써 남북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기억하고 기도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특별히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의 피앗을 본받아 이 세상에 참된 평화와 구원을 전하는 노틀담의 자매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교회의 희년과 수녀회의 창립 175주년을 ‘감사와 희망의 순례자’로 지내고 있는 평화의 모후 관구는 6월 25일 관구 축일에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축제를 지냈습니다. 6월 16일부터 ‘평화’를 주제로, 세계 평화, 각 공동체의 평화, 그리고 이웃들을 위한 평화를 위하여 관구 축일을 위한 9일 기도를 봉헌하며 이날을 준비하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4월에 첫 선서를 발한 한국의 두 수녀님들과 모 관구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베트남의 두 수녀님들은 ‘175주년 감사와 희망의 순례자, 한국진출 58주년 관구 축일’이라는 주제로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오락 시간을 준비하여 본원 공동체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평화를 전구하며 하느님께 우리들의 마음을 촛불로 봉헌하는 아름다운 끝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락 시간에 배운 “우리는 주님의 빛 안에서 가슴에 희망을 안고 평화 속을 걸어가요!”라는 노랫말 가사처럼 우리의 기도와 사랑이 세상에 희망을 전달하기를 기도했습니다. 평화의 모후 관구 축일을 맞이하여 축하의 메시지와 기도를 보내주신 전 세계 노틀담의 모든 수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평화를 모든 수녀님들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