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초, 호이마의 주교 데오그라시아스 비아바자이르웨 주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백성을 돌보라는 부르심을 진정으로 살았던 교회 지도자였으며 참으로 사랑 받았던 이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먼 곳에서 왔습니다.
데오그라시아 주교는 14남매가 있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이른 나이에 주님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며 신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는 사목생활 내내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에 대해 항상 민감한 시선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1990년 주교 수품 이래 적어도 3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이 학생들 중의 많은 이들이 수녀나 신부가 되는가 하면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기도 했으며 우간다의 많은 아가씨들에게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삶의 마지막 시기가 다가오자 그는 모든 개인 자산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나누어주었고 그 자신은 소박한 삶의 양식을 살고 숨쉬었습니다.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데오그라시아스 주교는 또한 노틀담 수녀회를 부세에사로 초대하여 우간다의 “버림받은 지역”이라고 알려진 곳에 학교를 세울 것을 격려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는 사람들을 돕는 최선의 방법은 교육을 통해서라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1995년 초부터 수녀회는 초등학교, 중등학교와 어린이 집 두 군데, 양성소와 농장을 설립했습니다. 데오그라시아스 주교는 이 모든 것을 시작할 비전과 안목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제 데오그라시아스 주교의 모습을 한 천상의 전구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구자는 성녀 쥴리학교와 노틀담 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