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번 수녀 (SISTER MARY VERNE) ND 4374
앤 아멜리아 카불라 (Ann Amelia KAVULA)
미국, 오하이오 샤든 그리스도 왕 관구
출 생 : 1928 년 5 월 25 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서 원 : 1949 년 8 월 16 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사 망 : 2013 년 6 월 4 일 샤든 건강관리센터
장 례 : 2013 년 6 월 10 일 오하이오 샤든
매 장 : 2013 년 6 월 11 일 오하이오 샤든 부활묘지
“오직 한분이신 하느님을 향한 오롯한 영혼”
앤 아멜리아는 스티븐과 죠세핀(루스낙) 카불라의 4 자녀 중 세째로 태어났다. 앤의 행복한 어린 시절은 그녀가 10 세 되던 해 부친의 죽음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홀리 네임 고등학교 1 학년 때 가족의 경제 사정을 돕고자 앤은 지역 제과점에서 일을 했고, 그리하여 쵸코렛에 대한 엄청난 기호가 생겨나게 되었다! 6 학년이 되었을 때 수녀가 될 생각을 하여 고등학교 졸업 후 클리블랜드의 루르드 성모님 본당출신으로 노틀담 수녀회로 입회하였다.
메리 번 수녀는 클리블랜드 성 요한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워싱톤 DC 의 아메리카 가톨릭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얻었다. 수녀는 33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임하며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사랑을 전해주었다. 재치와 유머감각과 함께 잘 준비되고 조직적이고 감각있는 수업을 하며 수녀는 가톨릭 교육에 있어 탁월함에 헌신하였다. 메리 번 수녀는 학교 재정 담당, 서고 감독, 본원 사서, 공동체 종교 교과서 저자, 모원의 기도 사도직으로서 사도직을 수행하였다.
메리 번 수녀는 자신의 남자 형제, 두 명의 자매, 조카 들에 대한 깊고 아름다운 사랑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들은 항상 수녀의 삶에 특별한 부분으로 자리했다. 굉장한 독서가이자 놀라운 어휘의 소유자인 수녀의 지식에 대한 추구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을 알고 감상하고자 하는 갈망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은퇴 시기에는 재봉의 정확함과 기술에 매료되어 갖가지 종류의 온갖 용도를 지닌 베개를 만드는 일을 특별히 잘 해냈다. 천성적으로 조용했지만 이해심과 현명한 마음을 지녔으며 마음을 경청하여 기도 중에 모든 이를 염려하고 기억했다. 수녀의 은퇴 시기의 가장 큰 보물은 주님과 함께 머무르는 시간이었다. 메리 번 수녀는 관상 기도에 투신하는 은사가 있었다. 가장 큰 기쁨은 하느님의 풍부한 사랑에 온통 잠기는 일이었다. 지난 해 수녀는 신뢰와 수용으로 병을 받아들여 매일 조금씩 자신의 삶의 비전 – 하느님과의 일치 – 에 가까이 다가갔다. 메리 번 수녀가 이제 좋으신 하느님의 한없고 헤아릴 수 없는 사랑에 영원토록 안겨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