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서원 준비반 프로그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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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마르 8, 3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명에 준비시키실 때 산으로 데려가 함께 기도하신 다음 둘 씩 짝지어 파견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종신서원 준비반 지도 수녀인 메리 수지타 수녀님도 우리 삶에서 압바 체험을 하고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종예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우리를 준비시켰습니다. 그 날은 마지막 피앗을 할 수 있는 준비로 우리를 이끄시며 우리의 깊은 내면 안에서 움직이시는 성령을 느끼던 침묵의 날이었습니다.

12월 1일, 성모 방문 관구의 메리 셀비 수녀, 루르드 수녀, 스완날라타 수녀, 프레말라타 수녀, 트리베니 수녀와 성모 승천 관구의 메리 프리마 수녀가 정식으로 종신서원 준비반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하느님 사랑의 현존을 느끼도록 친밀한 침묵으로 부름받던 이 날에하느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또한 우리 삶에 내려주신 풍성한 축복을 감사의 마음으로 떠올렸습니다. 이 특별한 날에 우리는 성소의 소중함을 음미하며 당신 품안에 우리를 감싸시는 예수님을 느꼈습니다.

이 날은 지난 몇 해의 양성 여정 중 하느님의 동반과 충실, 미래에  대한 그분의 확신을 되새기는 날이 되었습니다. 기도 예식은 무척 의미깊었고 영감어린 것이었습니다. “와서 나를 따르라”는 노래를 부를 때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의 내용도 마찬가지로 영감을 주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나는 당신의 사랑과 발자취가 보여주는 곳으로 가리라.  그리하여 나는 당신 안에서, 당신은 내 안에서 움직이고 살고 성장하리라.” 우리는 온전한 신뢰로써 삶을 하느님께 맡겼고 그분께서 이제와 영원히 우리를 돌보시리라 확신합니다.

관구장 메리 체트나 수녀님은 기도 예식 중에 총장 메리 크리스틴 수녀님의 종신서원 허가서를 각 수녀에게 전달했습니다.

기도 예식 마지막에는 종신서원 준비반 수녀가 각각 종신서원 수녀에게 배정되었습니다. 그들의 지혜로써 영적 여정 중에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공동체 각 수녀님들은 앞으로 나와 우리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방갈로르 성모 방문 관구 수녀들에게는 처음으로 방갈로르 본원에서 열린 종신서원 준비반 시작을 알리는 기도 체험이었습니다. 예년에는 파트나 성모 승천 관구에서 진행되었었습니다. 코비드19로 2020년에는 본원 관구 울타리 안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 드리며 우리의 성소 여정에 동반해 주신 사랑하는 메리 크리스틴 수녀님과 총행정부, 메리 체트나 수녀님과 모든 수녀님들의 기도가 담긴 지원에 감사 드립니다. 이는 분명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 새로운 시작이며 우리는 언제나 수녀님들의 계속적인 뒷받침을 청합니다.

 – 메리  프레말라타 수녀와 프리마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