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이 생명의 빵으로

한국 진출 50년, 평화의 모후 인천관구 감사와 축제의 날

2017년 7월 7일은 노틀담 수녀회 한국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더불어 독일과 로마에서 양성을 받았던 4분의 수녀님들의 서원 50년을 기념하는 금경축을 함께 지냈습니다. 이 날은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와 사제들, 수도자, 총참사 메리 앤 수녀님과 마리 소화 수녀님, 독일 코스펠드 관구와 미국 커빙턴 관구에서 오신 수녀님들과 준회원이 함께하였습니다. 수녀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주시고 사랑을 나누었던 고마운 분들을 초대하여 함께 한 감사와 축제의 날이었습니다.

『밀알이 생명의 빵으로』라는 주제로, 성체현시와 함께 아침기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8그룹으로 모여 양성기때부터 지금까지의 수도여정들을 함께 추억하며 기쁨을 나누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밀이삭이 뿌려져 수확하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감사미사와 기념식을 하였습니다. 기념식에서는 관구장 윤 마리 아퀴나 수녀님의 기념사와 감사인사, 총장 수녀님의 축사, 50년을 돌아보는 짧은 영상과 함께 독일 선교사 마리아 베르틸데 수녀님과 금경축을 맞는 수녀님들, 초창기때 도움을 준 독일과 미국 관구에 감사의 선물을 드리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만찬을 함께 나누고 늦은 밤 회원들만의 축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50년을 되돌아보며 감사와 축제의 시간을 지낸 평화의 모후 인천관구는 50년전 선교사 마리아 알렉산드라 수녀님, 마리아 보노사 수녀님, 마리아 베르틸데 수녀님이 한국에 첫발을 내딛으며 독일 뮬하우젠 관구 서울 분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206명의 수녀들이 한국, 중국, 베트남, 로마,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치원, 학교, 본당, 사회사도직 등 다양한 곳에서 좋으시고 섭리적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