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모후 관구 실천교리교육 창시자 Franz Kett 초청연수

2017년 10월 한국 노틀담 수녀회 실천교리교육 연구소에서는 실천교리 창시자 초청연수를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개최하였다. 14일부터 17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연수에서는 창시자 Franz Kett 와 세계실천교리협회 부회장이신 Cyril 신부님께서 함께 하시어 실천교리교육의 진수를 보여주셨다. 전체 93명의 여러 수도회의 수도자, 교리교사, 학생, 유치원교사들 그리고 신부님들이 함께 하였다.

한국 노틀담 수녀회는 1967년 독일에서 진출할 당시부터 어린이 신앙교육에 많은 힘을 기울여왔다. 여기에 1993년 독일 헬멘 길디스 수녀님으로부터 실천교리교육을 도입하여 더욱 활발하게 신앙교리교수방법을 한국교회에 전하게 되었고 1997년에는 실천교리교육 연구소가 정식으로 시작되어 올해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국 노틀담 수녀회에서는 RPP(‘Religionspädagogische Praxis’)를 ‘실천교리교육’으로 번역하였는데 2017년 2월부터 독일 전체 세계지도자협회에서 이 교육을 창시자의 이름을 붙여 ‘Kett 교육’으로 명명하였다. (이하 Kett 교육으로 설명함)

Kett 교육은 천이나 구슬, 나뭇가지, 돌, 흙 등과 같은 자연자료와 감각적인 자료를 이용하여 내면화된 심상을 창의적으로 직접 꾸미고 표현하는 가운데 교육내용을 인식하는 총체적인 방법을 말한다.

이 교육의 근본 핵심 철학의 첫째는 “나는 존재한다.” 이다.

이것은 내 생명이 세상에 주어졌고 나의 생명이 유지되도록 온 세상에 많은 것들 또한 무상으로 주어진 것에 감사해야 하는 존재라는 의식을 일깨운다.

둘째는 우리는 관계 안에 있는 존재임을 일깨우는 교육이다. 세상과 자연 그리고 나아가 창조주 하느님과의 관계를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일깨우면서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는 인간은 삶을 가꾸고 꾸며나가는 존재임을 일깨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 안에서 사물을 통해 바닥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작업을 하는데 이는 자기의 삶을 이루어나가기 위한 연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철학적 바탕을 목적으로 무엇보다도 세상 모든 이들이 “삶이 기쁘다는 것을 체험하도록 돕는” 교육이라 말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노틀담 수녀회 실천교리교육연구소에서는 본당수녀님들, 교사들을 위한 코스, 그 외 교구청이나 본당에서 요청하는 특별연수, 실천교리교수방법을 통한 피정지도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에서도 실천교리교육방법을 통한 다양한 교육과 피정이 이루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