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죠슬린 수녀 

메리 죠슬린 Mary Joseleen 수녀                       ND 4092                        PDF Download

캐더린 프란시스 헴커 Catherine Frances HEMKER

미국,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관구

출 생:        1925년 1월 29일     오하이오 델포스
서 원:        1946년 8월 13일     오하이오 톨레도
사 망:        2020년 12월 15일  오하이오 실바니아

“우리는 신앙의 정신으로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생활하며 언젠가는 하느님과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는 충만한 기쁨에로 인도되리라 믿는다.”

노틀담 수녀회의 이 회헌 구절은 메리 죠슬린 헴커 수녀의 삶을 특징짓고 있다. 2020년 12월 15일, 하느님께서는 수도 생활 75년을 마친 95세의 수녀를 영원한 기쁨으로 불러가셨다.

캐더린은 1925년 1월 29일에 태어나 캐더린 프란치스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오하이오 델포스 농장에서 생활하던 다섯 명의 딸과 일곱 아들로 이루어진 대가족의 일부가 되었다. 아들 둘은 어릴 때 사망했으나 나머지 열 명의 자녀들은 가까이 자라며 계속해서 많은 가족 행사들을 함께 나누었다.

수녀는 2학년 학생일 때 하늘을 보며 “예수님, 제가 얼마나 갖가지 사람들이 당신을 알도록 돕고 천상에서 당신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지요!”라고 생각했던 일을 떠올리곤 했다. 일생동안 그 소망이 이루어졌다. 캐더린은 1943년에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하고 1944년에 착복하기 전, 성 요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수녀는 톨레도 교구에서 12년간 초등학생들을 즐겨 가르친 다음 모원의 성체조배 수녀가 되었다. 로마에서 40년간 생활하는 동안에는 가톨릭 교회의 중심과 가까이 있다는 것이 특권으로 여겨졌다. 수녀는 성 베드로 성당에서 이루어지는 시성식같은 전례 행사에 참례하는 일을 몹시 좋아했다. 성지주일부터 성 금요일까지는 모원에서 거의 수녀를 볼 수 없었는데, 콜로세움이나 성 베드로 성당의 성주간 예식에 참여하느라 바빴기 때문이었다. 성체조배 수녀로서 매일 여러 시간씩 바치는 기도 외에도 로마에서 몇 년간은 공동체 책임자였으며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메리 죠슬린 수녀는 2000년엔 미국으로 돌아와 리알 수녀원에서 생활하면서 기도 사도직을 충실히 이어갔다. 수녀는 로마에서처럼 다른 이들을 위한 전구를 드리며 성체의 현존안에서 긴 시간동안 기도했다. 환대의 미소를 곁들인 수녀의 온화하고 조용한 행동방식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배려를 표현했다.

위중한 건강상의 필요로 인해 수녀는 로사리 케어 센터의 환자가 되어 수술을 기다리고 있엇다. 천상의 정배께서는 12월 15일 화요일 저녁에 수녀를 불러가시기 위해 수녀를 고통과 근심에서 해방시키셨다. 메리 죠슬린 수녀가 하늘에 계신 정배의 품을 즐겨 누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