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힐데군디스 수녀   

마리아 힐데군디스 Hildegundis 수녀              ND 3995                   PDF Download
요한나 아일러스 Johanna Eilers

독일, 코스펠드, 여왕이신 마리아 관구

출 생:               1926년 5월 7일         독일, 엠스란드 뵈거발드
서 원:               1952년 5월 22일       독일 뮬하우젠
사 망:               2017년 6월 23일       뮬하우젠 살루스
장 례:               2017년 6월 29일       뮬하우젠 수녀원 묘지

마리아 힐데군디스 수녀의 생애 이야기에 나오는 날짜들은 기억하기가 쉽다. 1926년 5월 7일에 태어나 엠스란드의 대가족 안에서 자랐고 친자매 헤드빅과 함께 1949년에 뮬하우젠에 있는 우리 수녀회에 입회했다. 수도 양성을 마친 뒤에는 고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본에서 독일어와 영어를 전공했다. 전 시간제 근무를 하면서 신학에서 추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1966년부터 1993년까지는 쾰른의 립프라우엔슐레에서 교사였고 1997년부터는 거의 20년 동안 그 공동체의 분원 책임자였다. 쾰른 공동체의 선익을 위해 수 십 년간 탁월한 요리실력과 제빵실력을 사용하기도 했다.

교사들, 학생들, 학부모들은 수녀의 직업적 전문성, 교수법적 기술, 특히 넓은 마음과 휴머 감각을 높이 샀다. 우리 동료 수녀들은 수녀의 좋은 의도와 신중함, 투신, 명랑함, 특히 깊은 영성을 감사히 여긴다.

마리아 힐데군디스 수녀의 죽음으로 아일러 가문 출신의 노틀담 수녀들 세 명 – 2006년에 사망한 마리아 브리기타 수녀, 2013년에 사망한 헤드빅 마리아 수녀 – 모두가 하느님 안에서 그들의 생을 마감했다. 다른 두 자매들은 수녀와 다른 사도직에 임하기는 했지만 마리아 힐데군디스 수녀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이는 수녀의 대가족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마리아 힐데군디스 수녀가 점점 형제들과 그 뒤 세대를 한데 모으던 중심이 되어간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는 작년에 수녀의 90세 생일을 축하했을 때 특히 명확해졌다. 쾰른 수녀원에 모인 대가족은 아일러가(家)를 결합한 추수감사절 같았고 수녀들과 학교 공동체에게 그들의 감사를 표현할 기회를 주었다.

2017년 4월 28일에 수녀가 심한 뇌졸증을 앓고 난 후 회복하지 못하면서 65년 경축을 축하할 수 없게 되었다. 수녀는 삶의 마지막 몇 주간을 우리 살루스인 하우스 잘루스에서 보냈다. 마리아 힐데군디스 수녀는 예수성심 대축일 저녁, 병고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하느님께서 계신 고향으로 갈 때까지 할 수 있는 한 감사와 만족감을 표현했다.

마리아 힐데군디스 수녀는 멘델스존 바르톨디 Mendelssohn-Bartholdy 의 음악으로 된 시편 91편을 매우 좋아했는데 우리는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라는 약속이 이제 수녀에게 실현되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