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화의 모후 관구의 교리교재연구소는 본당에서 첫영성체 어린이들과 그들의 부모님들, 그리고 예비 신자들과 견진을 준비하는 신자들, 교리 교사들에게 교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느님의 좋으심과 복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세명의 수녀들이 팀으로 일하는데 마리 파울리타 수녀는 교리서 집필을 전적으로 담당하며, 마리 미셸 수녀와 마리 파우스틴 수녀는 교리서에 관한 연수와 피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사도직은 2014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하게 본당의 요청(교리와 피정, 교육 등)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교구와 본당들의 교육 의뢰가 늘어, 7개 교구에서 첫영성체 교재 연수, 6개 본당과 1개 기관에서 연구원 수녀 파견 교리, 45개 본당에서 첫영성체 사전 부모 교육과 가족 피정이 있었습니다. 또한 하느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하고 하느님과 함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신자들을 위한 ‘교리학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다양한 지역과 연령층의 신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 교리서의 핵심은 ‘삼위일체 공동체 영성’으로 하느님께서 삼위일체 공동체로 현존하심을 깨달아, 교회와 가정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다양한 공동체가 삼위일체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함을 지향합니다. 또한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가족의 부모들을 위한 ‘사전 부모교육’과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교리’는 첫영성체가 어린이 혼자가 아닌 온 가족이 평생 가꾸어 나가야 할 신앙의 새 출발임을 일깨워줍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전 부모교육과 가족 교리를 진행한 어느 본당에서는 첫영성체 예식 이후에도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본당 사목 전체의 기틀과 활기를 얻는 기쁜 체험을 하였습니다. 교회 안에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이 공존하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신앙 체험은 교리로 배운 하느님께서 실제로 교회 안에 삼위일체로 현존하심을 체험하게 합니다. 이는 우리가 교리교육을 통해 ‘하느님의 좋으심’을 선포하는 방법이며, 하느님과 교회를 향한 우리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