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은 기쁨과 나눔의 시간입니다. 이를 알고 있는 우리 아루샤 국제 수련소 공동체는 2022년 12월 23일 성탄 잔치에 이웃의 가난한 가정에 속한 아이들 약 40명을 맞이했습니다.
금요일마다 우리 수련자들은 가정 방문을 하러 갑니다. 이 사목 활동은 수련자들이 가족들과 만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잔치에 앞서 수련자들은 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몇몇 가난한 가족들에게 가서 아이들을 초대했습니다. 12월 23일, 아이들이 오전 8시 반이라는 이른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보이는 흥분감은 그날이 어떠할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수련자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몇가지 놀이와 운동 경기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운동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은 약간의 과자와 주스를 대접받아 3시간 가량을 펄쩍대며 뛰는데 필요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초대한 이유는 탄자니아와 동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서 장기화된 가뭄으로 인한 기근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삶이 대단히 어려워졌습니다. 이 아이들의 대부분은 하루에 겨우 한 끼만 먹고 있습니다. 비가 충분히 오지 않아 이러한 상태가 1년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 아이들의 대다수가 성탄절에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각 가족들은 옥수수 가루 5kg와 콩 3kg씩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무척이나 행복해하며 성탄의 기쁨으로 가득 차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것 말고도 수련자들은 12월 24일 오전에 4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쌀과 옥수수 가루 3kg를 근처 병자들과 노인들을 돌보는 여덟 가정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각 가정에서 성탄 캐롤을 부르고 그들과 함께 나눔을 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련자들은 우리 직원들의 가정도 방문했습니다. 캐롤를 부르고 성탄 선물을 주었습니다.옥수수 가루, 쌀, 닭고기, 콩으로 이루어진 선물은 매우 실용적이어서 가족들은 성탄절에 든든한 식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메리 파스칼리아 은둔지 수녀, S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