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폴리사 Mary Paulissa 수녀 ND 4096 PDF Download
도로시 제인 클라우징 Dorothy Jane KLAUSING
미국, 오하이오 톨레도 원죄없으신 성모 관구
출 생: 1926년 5월 15일 오하이오 델포스
서 원: 1946년 8월 13일 오하이오 톨레도
사 망: 2020년 4월 19일 오하이오 톨레도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갈라 2,20
4월 19일 주일, 93세의 메리 폴리사 수녀는 수도 서원 74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생의 마지막 2년을 거주했던 우술라 센터에서 생전의 삶처럼 – 조용하고 단순하게 – 세상을 떠나 영원한 삶에 들어갔다.
휴버트와 루엘라 (클레멘트) 클라우징의 사이에서 태어난 도로시 제인은 오하이오 델포스의 강한 가톨릭 가정에서 딸 넷과 아들 둘로 이루어진 여섯 명의 자녀 중 첫째였다. 톨레도의 노틀담 아카데미에서 지원자가 되기 전까지는 성 요한 초등학교에 다녔다. 도로시는 1944년에 톨레도의 노틀담 수녀원에서 수련기를 시작했다. 메리 맨즈 대학을 마친 다음에는 노틀담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메리 폴리사 수녀는 50년의 교직 생활을 하며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가르쳤다. 1945년부터 1968년까지 22년간 톨레도 교구의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1968년에는 고등학교에서 영어와 종교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자신의 모교인 톨레도 노틀담 아카데미에서는 22년간 영어 교사로 잘 알려져 있었다. 수백명의 학생들이 수녀의 정확한 수업과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적 열정을 통해 영어의 아름다움이 지닌 가치를 보다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문학과 언어로서의 영어에 대한 수녀의 사랑은 가장 내키지 않아하던 학생들에게서조차 상상력을 끌어내던 교수법에서 드러났다. 수녀는 말놀이의 대가였으며 장난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이런 형태의 유머를 만들어내곤 했다.
교육에 대한 헌신은 신체적인 일, 적십자 조정자로서 양로원 방문하기, 선교지를 위한 기금 마련, 빙고 게임, 혹은 병자 수녀의 침대맡에 조용히 머물러 있는 일과 같이 다른 친절한 행위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강했다. 공동체에서는 매 순간의 필요를 인식하고 있었고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났다.
학생들과 부모의 지향과 수녀회와 가족과 세상의 필요를 들어올리며 성체 앞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리하고 있는 수녀의 모습이 보이곤 했다.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이 터져나오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메리 폴리사 수녀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지구에 대한 존중을 떠올리게 된다. 오늘 지구의 날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의 품에 수녀를 안아주시도록 돌려드렸다. 수녀는 실내와 실외의 꽃을 사랑했고 그들을 기꺼이 다른 이들과 나누었다.
무더위 중에 세상을 떠나 소리없이 묻힌 우리 창설자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처럼, 메리 폴리사 수녀는 그 조용하고 소박한 자세를 상기시키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단지 수녀 몇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이 메리 폴리사 수녀를 우리의 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께 동반해 주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