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힐다 Maria Hilda 수녀 ND 7080 PDF Download
힐다 도 사크라멘토 Hilda DO SACRAMENTO
브라질, 파소 푼도, 거룩한 십자가 관구
출 생: 1923년 2월 26일 세르지페 자파라투바
서 원: 1978년 2월 11일 파소 푼도, 노틀담 학교
사 망: 2019년 8월 9일 나오메, 카사 베타니아
매 장: 2019년 8월 10일 파소 푼도, 카사 산타 크루즈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마태오 11,29
96년간의 삶을 경축하는 일은 하느님의 은총이다. 많은 것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소임이었는데 수녀의 사도직은 광범위했으며 고통까지도 그랬다.
힐다 도 사크라멘토는 1923년 2월 26일에 세르지페 자파라투바에서 아그레피노 도 사크라멘토와 마리아 나시멘토의 딸로 태어났다. 힐다에게는 남자 형제 네 명과 자매 네 명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세상을 떠났다. 우리 독일 선교사 수녀들이 브라질에 도착하던 해에 태어났음을 기억하는 일은 언제나 기쁨이었다. 노틀담 카리스마가 처음으로 브라질 땅에 뿌려졌을 때 자신이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젊었을 때는 여러 가족들을 위해 일했고 그들과는 평생 가까운 관계와 우정을 유지했다. 힐다는 리오 데 자네이로의 노틀담 수녀들과 접하면서 성소를 식별하고 노틀담 수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75년에 파소 푼도의 노틀담 학교에서 청원기를 시작했고, 그곳에서 수련기를 거쳤으며 신의 서약을 했다. 나이 때문에 수녀회에 입회하기 위해 총본원의 특별 허가가 필요했다.
리오 데 자네이로의 노싸 세뇨라 다 파즈 본당 학교에서 초등학교를 마쳤다. 나중에는 뜨게질, 자수, 섬유 채색, 가정 관리, 간호 봉사, 인간 증진, 사교적 예의와 같은 여러 강좌를 들었다.
수녀의 긴 생애는 브라질 전역에서 수 년간 주방일, 청소와 세탁, 기타 소임을 하는 공동체 봉사를 아울렀다. 수녀가 봉사했던 공동체는 콘스탄티나, 나오 메 또꿰, 파소 푼도, 마라빌랴, 타페야라, 라카지뇨, 이비루바, 리메이라, 일하 솔테이라, 일하 도 고베르나도르, 브라질리아 등이었다. 2015년에는 미술, 공예 작업을 하면서 성체조배 수녀로서 나오 메 또꿰의 카사 베타니아 공동체에 합류했다.
가정의 요람에서부터 지녀왔던 신앙의 단순함으로 힐다 수녀는 몇 가지 대단한 신심을 키웠다. 수녀가 전적으로 신뢰했던 예수 성심에 대한 깊은 사랑과, 삶의 모범으로 여겼고 사랑하며 그 보호아래 피난처를 삼았던 아파레시다 성모님이었다. 게다가 수녀는 자신을 감싸던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이를 무척이나 소중히 여겼다.
힐다 수녀는 강하고 긍정적인 성품으로 삶을 사랑했고, 예를 들어 맛있는 과자와 간식을 만든다든지 하면서 공동체를 놀라게 하는데 창의적이었으며 수녀들은 항상 이를 감사히 여겼다. 수녀는 또한 기타, 탬버린 연주를 즐겼고 춤추기, 특히 삼바를 좋아했다. 진지함과 즐거움을 한데 합할 줄을 알았고 경축을 위해 자신의 재능도 사용할 줄 알았다.
여정의 마지막은 고통으로 점철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봉사하라고 수녀에게 주셨던 것들을 다시 가져가기 시작하셨다. 척추 퇴행성 골수증으로 걸을 수도 없게 되었고 언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움직임도 더뎠다. 마지막 며칠간, 수녀는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는데 결국 그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좋으신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으로 보상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