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엘레니타 Maria Elenita 수녀 ND 4848 PDF Download
테레지냐 렉 Terezinha RECK
브라질 – 카노아스 아파레시다 성모님 관구
출 생: 1934년 6월 11일 브라질 그라마도
서 원: 1954년 2월 18일 파소 푼도
사 망: 2017년 3월 20일 카노아스 레칸토 아파레시다
매 장: 2017년 3월 21일 카노아스 수녀원 묘지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 보아라,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마태 6,26 – 28
이 성경 구절은 우리로 하여금 테레지냐 렉의가족의 기원을 떠올리며 팔레스타인에서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과의 시간으로 데려간다. 테레지냐는 수국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진 세라 가우차의 자연 한가운데서 나고 자랐다.
테레지냐는 구에리노 렉과 아나 와그너의 18명의 자녀 중 세 째였는데 이 중 아홉은 아직 생존해 있다. 농업을 통한 자연과의 깊은 접촉과 자연적 아름다움에 대한 경탄은 모든 창조물에 대한 사랑과 매혹을 일깨웠다.
테레지냐가 어린 나이였을 때 주님께서는 수도 생활의 축성을 통해 보다 가깝게 당신을 따르도록 부르셨다. 18세가 되자 그 전년도에 노틀담 수녀회의 수련소에 입소한 친자매 세실리아(마리아 마리에타 수녀)의 본을 따랐다. 테레지냐는 파소 푼도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했고 마리아 엘레니타 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테레지냐는 이보라에 있는 예비 신학생을 위한 아파레시다 성모님 공동체에서 살림 봉사에 헌신하며 수련기 2년차를 보냈다.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의 은사를 사용하는 일은 수녀가 살았던 삶의 대부분의 사도직이었다. 11년간을 다양한 병원에서 간호 보조로 일하기도 했다. 1973년부터는 다른 활동들과 함께 주로 야채와 꽃밭을 가꾸는데 투신했다. 수녀는 허브를 키우는데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예방차원의 건강 관리에 허브를 사용하는 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었다. 수녀는 허브를 통한 치유법에 대한 정보를 읽고 찾았으며 이렇게 말하곤 했다. “자연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지니고 있어요. 하느님의 약국이지요.” 수녀는 이런 식으로 화학 약품을 구입할 수 없는 많은 가난한 이들이 건강과 삶을 돌볼 수 있도록 도왔다. 꽃을 가꾸는 일은 수녀의 취미였는데 건강이 쇠약해져서도 이는 계속되었다. 지팡이를 짚고 걸어 다니면서 여전히 화초에 물을 주고 비옥하게 했다.
마리아 엘레니타 수녀는 강한 가족 유대를 유지했고 가족들을 만나는 일을 몹시 좋아했다. 나중에 고령과 악화된 건강 때문에 더 이상 방문할 수 없게 되자 형제, 자매, 조카, 친지와 친구들의 방문을 기뻐했다.
영적 여정에서는 성모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키웠으며 미사 참례와 성체 조배에 매우 성실했다. 노래 부르기도 즐기던, 명랑하고 활기찬 여인이었다.
2012년부터 수녀는 레칸토 아파레시다 공동체에서 살았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암으로 고생하다가 2017년 3월 20일 오후 1시 40분에 죽음을 맞이했다. 동료 수녀들에 둘러싸여 있던 수녀는 노래와 기도 소리로 평화로이 잠들었다. 좋으신 하느님께서 수녀를 환영하시고 영원한 기쁨을 내려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