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아나 글로리아 Maria Ana Glória 수녀 ND 4154 PDF Download
아나 글로리아 풀코 도 나시멘토 Ana Glória FULCO DO Nascimento
브라질, 카노아스 아파레시다 성모 관구
출 생: 1922년 10월26일 카사파바 도 술
서 원: 1945년 2월 20일 파소 푼도
사 망: 2016년 12월 20일 카노아스 레칸토 아파레시다
매 장: 2016년 12월 21일 카노아스 수녀원 묘지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주오.” 아가 2:10ㄱ
“오소서, 주 예수님”은 대림시기를 위한 교회의 기도이다. 마리아 아나 글로리아 수녀에게 주님의 오심은 2016년 12월 20일 오후 8시 45분에 이루어졌다. 전날 자신의 쇠약한 상태를 눈치챈 수녀는 병자성자를 받았다.
카사파바 도 술에서 태어난 아나 글로리아는 코리올라노 루이즈 도 나시멘토와 노타리데 풀코 도 나시멘토의 다섯 아이 중 네 째로 태어났다. 자녀 둘은 수도 성소를 받았는데 팔로틴 회 사제인 로베르토와 노틀담 수녀회에서 1943년 2월 23일에 착복한 아나 글로리아였다. 수녀의 수도 서원 15일 후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재혼하여 아이 한 명을 입양했으며 마리아 아나 글로리아 수녀는 입양된 아이를 이복 자매로 맞이했다.
수녀는 친절과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단순함, 사람들의 필요에 대한 민감함과 공동체 생활 안에서의 조화를 통해 자신의 영성 생활과 수녀회의 카리스마를 표현했다. 성모님과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에 대한 신심도 대단했다.
아나 글로리아 수녀는 어린 시절부터 약국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947년에는 약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분야에서의 사도직은 1944년부터 2007년까지 계속되었다. 마리아 아나 글로리아 수녀는 그 능력으로 인해 큰 존경을 받았다. 이 시기 중에서 여러 해 동안 상 루렌소 도 술의 자비의 집에서 일했다.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했으며 연구실에서 얻은 무료 견본을 나누어 주면서 가난한 이들을 도왔다. 이 사도직에서 은퇴하면서 수녀는 올해 10월 초 개인적 건강관리를 위해 레칸토 아파레시다로 옮겨올 때까지 자비의 집에서 계속 제의실 담당으로 일했다.
수녀는 55세에 회계사로서의 학업을 마쳤다. 나중에는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능숙해졌고 94세까지 그 기술을 자원으로 활용했다. 노년기에 힘이 쇠잔해지면서 공동체 경리로 봉사했고 연보와 수녀들의 의약품을 담당했다. 또한 강한 가족 유대를 키웠고 깊은 우정을 맺었다. 수녀는 자신을 수녀들과 자신을 동반하던 친구들과 하는 카드 놀이를 즐겼다. 축구 팬이었으며 자신이 응원하던 팀이 이기면 기뻐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한없는 좋으심과 자비로 마리아 아나 글로리아 수녀에게 장수의 은총을 내려주셨다. 수녀의 매장식 전례에서 인용된 아가서 구절은 수녀에게 완벽히 들어 맞았다.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주오.” 마리아 아나 글로리아 수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분의 사랑하는 품 안에서 기쁨과 평화를 누리며 즐거워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