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이 지난 지금 세 번째 영어 연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11월 23일 저녁 식사 후, 메리 크리스틴 수녀는 여덟 명의 학생 수녀에게 각각 수료증을 수여했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 수녀들도 저마다 개인적인 감사 소감을 밝힌 다음 그룹으로 감사 노래를 불렀습니다.
올해 그룹은 여러 면에서 특권을 누렸습니다. 4월에는 캘리포니아의 메리 캐틀린 번즈 수녀가 가르치는 예수님의 창세기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론과 신학 강의에 참여했습니다. 9월 19일부터 11월 11일까지는 능숙한 교사이자 이전 우간다 선교사인 커빙턴 관구 소속의 메리 리타 괴팅거 수녀가, 총회에 통역으로 참석하는 마리아 요세파 수녀 대신 수업을 이끌었습니다.
학생 중 한 명인 브라질의 신티아 마리아 수녀는 이미 영어를 구사하고 있었기에 자신의 친족들의 언어인 독일어 구사에 좀 더 유창해지려고 훼히타의 마리엔하인에서 여러 달을 보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모원에서의 마지막 주간 동안 학생들은 커빙턴 관구의 노틀담 수녀회 준회원인 진 탭케 박사가 진행하는 변화의 리더십 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마리아 아델리아 수녀와 신티아 마리아 수녀가 브라질로 떠나고 마리아 혜영 수녀, 마리아 노엘라 수녀, 카리타스 마리아 수녀, 윤희 마리아 수녀가 한국으로 떠나던 12월 10일부터 작별과 여행이 시작되어 이튿날에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마리아 클라우디아 수녀, 마리아 프란치스카 수녀, 마리아 데타 수녀가 소속 관구로 떠났습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한국을 대표하는 학생 수녀들이 모원 공동체에 나누어 준 관대한 봉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사도직에 하느님의 축복이 내리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