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엘리스벳 러핑 수녀 (Sister Mary Elisbeth Ruffing) ND 4587 PDF Download
도나 쥰 러핑 (Donna June Ruffing)
미국, 오하이오 톨레도 원죄 없으신 성모 관구
출 생: 1934년 6월 15일 오하이오 노워크
서 원: 1954년 8월 17일 오하이오 톨레도
사 망: 2016년 9월 21일 오하이오 톨레도
장 례: 2016년 9월 24일 오하이오 와잇하우스
매 장: 2016년 9월 24일 오하이오 톨레도 부활묘지
메리 엘리스벳 러핑 수녀는 오랫동안 악화되던 병을 앓은 후 9월 21일 아침에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의 품에 안겼다. 도나 쥰은 여덟 아이들의 맏이로 태어나 가족 생활을 통해 일찍이 연민으로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고 나누는 법을 배웠다. 이러한 덕목 때문에 도나에게는 이후의 삶에서 공동체 생활이 훨씬 수월하게 여겨졌음에 틀림없다. 도나를 잘 아는 이들은 도나를 통합과 창의력의 은사를 소유한 책임감 있고 믿을만한 사람으로 여겼다.
메리 엘리스벳 수녀는 여러 군데의 중등학교에서 교사 경력을 쌓은 뒤, 부 사목자 혹은 사목 담당으로서 사도직을 했으며 교실에서 그러했듯이 이 자리에서도 크나큰 사랑을 받았다. 수녀는 두 직위에 있을 때 모두 온화함과 공감 때문에 귀중히 여겨지곤 했다.
수녀는 섬세한 소양을 지니는가 하면 때로는 다소 특이하게 보이기도 하던 이 성품 때문에 더욱 다른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언어의 아름다움에 대한 메리 엘리스벳 수녀의 열정은 교실 벽을 뛰어 넘었다. 수녀들, 가족, 친구들, 본당에서 사도직을 해 주던 이들 또한 이 점을 주시했다. 수녀는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의 패러디를 짓는 일에도 뛰어났다.
수녀는 창설 이야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니고 있었다. 수녀회 역사가 기록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는 일을 도우며 로마에서 2년을 보내기도 했다.
메리 엘리스벳 수녀의 삶의 마지막 시기는 말없는 고통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신체적 장애와 기억력 상실로 타격을 입을 때조차, 온화한 부드러움과 유머 감각은 절대로 잃는 법이 없었다.
메리 엘리스벳 수녀가 새 가사를 붙였던 노래 중 한 가지는 “성모님, 시작의 동정녀”라는 제목을 지니고 있었다. 이제 성모님께서 엘리스벳 수녀에게 천상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시고, 그 안에서 수녀는 삼위일체와 함께 영원을 보낼 것이다. 우리도 그와 같은 은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