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모원 공동체는 미국 오하이오 샤든 관구 문서실 담당인 메리 엘리사벳 우드 수녀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수녀는 총본원과 모원 문서실에서 메리 수프리야 수녀와 마리아 엘케 수녀와 일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우리와 함께 지냈습니다. 수녀가 이곳에 있었던 6주는 너무나 빨리 지나갔고 우리는 몹시 즐겁게 같이 일했습니다. 메리 엘리사벳 수녀의 전문성과 수녀의 도움으로 끝마친 일들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나눈 즐거움 때문이기도 했지요.
“모원의 생일”인 6월 15일, 우리는 제일 오래된 수동 타자기 중 하나(아직도 작동한답니다!!)와 서신위에 ND 문양을 새길 때 사용하던 기구 몇 가지를 들고 나올 수 있어서 흥분했습니다. 게다가 비아 꼬모에서 비아 델라 까밀루치아로 이사할 당시 모원과 총본원 공동체의 구성원이었던 수녀들의 목록뿐만 아니라 그 흥분되던 몇 달간의 연보 발췌문도 나누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식당에 전시되었고 특히 공동체의 젊은 식구들 사이에서 많은 흥미를 유발해 냈습니다.
문서실에 이르게 된 다른 많은 보물들을 확인하고 각 물품들을 문서실 데이터베이스에 삽입한 다음 보관을 위해 올바른 자리를 찾아낼 수 있어 또한 흐뭇했습니다. 모원에 현재 4578개가 삽입된 문서실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곳에서 발견되는 모든 아이템들이 우리에게 자기들의 이야기를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흔히 하게 됩니다.
때로는 올바른 정보를 찾기 위해 탐정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 도움이 필요한 아이템 하나가 있습니다. 이 사진 속에 있는 수녀님들과 사진이 찍힌 장소에 대해 좀 더 알려주실 분 안계신가요? 마리아 보나벤투라 펠트만 수녀님과 메리아 안토니에 조머 수녀님이 포함되어 있고 독일에서 찍힌 사진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성능 좋은 돋보기를 가지고 해독을 해 보니 십자가 아래에는 “네 영혼을 구하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메리 엘리사벳 수녀는 샤든 관구와 공동체 문서실에서 함께 일하는 수녀들이 기다리는 샤든의 모관구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한 번 모원에 와 달라는 청을 그토록 즐겁고도 관대히 수락하여 주신, 사랑하는 메리 엘리사벳 수녀님에게 감사 드리고, 메리 엘리사벳 수녀님을 우리와 함께 나누어 준 사랑하는 샤든 수녀님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