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4일 일요일, 모원 공동체는 50명의 방문객을 기쁨으로 맞이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홀리 엔젤 인 샤그린 폴즈 성당의 다니엘 슐리겔 신부는 오하이오 샤든 관구에서 우리 수녀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이며 우리 수녀 한 명은 홀리 엔젤 본당에서 사목 보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댄 신부는 현재 안식년으로 로마에서 지내면서 약 2주간 이태리 방문중인 본당 성가대를 동반하는 중입니다. 성가대는 성 베드로 성당과 판테온 처럼 매우 잘 알려진 장소에서 드리는 미사를 위해 노래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우리 수녀원 성당도 방문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다니엘 신부가 연락을 해 왔기에 우리는 영예롭게 여겼지요!
그래서 우리는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하는 영어 미사를 드리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댄 신부는 강론 중에, 그의 안식년 프로그램으로 이태리 미술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에 성 베드로 성당이나 피에타, 까라바죠의 작품들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보리라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로마에 살면서 미와 의미로 가득 찬 너무나 많은 보물들로 둘러싸여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미사 후에는 활기찬 대화의 기회를 주었던 이태리식 아침식사가 이어졌습니다. 성가대원들은 다음 행선지인 나폴리로 향했다가 시칠리아 섬으로 가는 버스에 서둘러 올라야 했습니다. 감동적인 주일 전례와 새 친구들의 즐거운 방문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