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8일, 모원 공동체 수녀들은 인도네시아 페칼롱간 관구 마리아 카리타 수녀에게 애정어린 작별을 고했습니다. 수녀는 2010년 총회부터 모원 공동체 식구로 지냈습니다. 총회 때 통역으로 로마에 와서 지난 4년 간 사도직을 계속해왔고, 번역일 외에도 로마 안젤리꿈 대학에서 영성 과정을 수강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간 동안의 체험은 여러 가지 기쁘고 영감 어린 이야기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카리타 수녀는 모원 공동체의 고별식 중 로마에서의 시간이 의미했던 바에 대해 나누어 주었는데, 이는 여러 모로 수녀에게 변화의 시간이 되어주었다고 했습니다. 수녀는, 보편 교회와 우리 수녀회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우리 국제 공동체에서 살아감으로써 나이와 더불어 지혜도 성장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틴 수녀는 카리타 수녀의 출국 전날 특별 축복 기도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는 재능을 나누는 수녀의 관대함과 활기찬 현존이 그리워질 것이며, 수녀의 모관구에서는 번역 사도직과 함께, 지난 시간 쌓아온 우정의 유대가 계속될 것입니다. 모원 공동체는 인도네시아 티모르 선교지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될 수녀에게 많은 축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