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로레토 수녀 (Sister Mary Loretto) ND 3876 ⇒PDF Download
버타 윌킨스 (Bertha WILKINS)
미국, 켄터키 커빙턴 원죄 없으신 성모 성심 관구
출 생 1923년 5월 10일 켄터키 커빙턴
서 원 1943년 8월 12일 켄터키 커빙턴
사 망 2014년 3월 3일 켄터키 커빙턴
장 례 2014년 3월 7일 켄터키 커빙턴
매 장 2014년 3월 8일 켄터키 커빙턴 수녀원 묘지
버타 윌킨스는 루이스와 안나 로우취 윌킨스의 7자녀 중 막내였다. 어렸을 때는 5세 에 유치원에 들어갈 때까지 실질적으로 하루 종일 어머니하고만 지냈다. 얼마 후부터 어머니는 버타의 마음 속에 예수님과 복되신 성모님의 사랑을 불어넣어 주었다. 버타는 성 요한 초등학교와 노틀담 아카데미를 다녔는데 두 군데 모두 노틀담 수녀들이 가르치는 곳이었다. 8학년이 되었을 때 버타는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가장 훌륭한 보물 중 하나이며 결코 잊지 않을 보물인 어머니”를 여의었고, 어머니와 다시 결합하고 싶은 갈망은 평생을 갔다.
메리 로레토 수녀는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하여 1943년 8월 12일에 서원을 발했다. 1953년에는 빌라 마돈나 대학에서 스페인어, 생물학, 불어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수녀는 오하이오와 켄터키의 여러 초등학교에서 가르쳤고 노틀담 아카데미와 비숍 브로싸르 고등학교에서 언어와 생물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스페인어와 불어에 능통하여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 다 이 두 언어를 가르쳤으며 심지어는 은퇴시기에도 수녀들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했다.
메리 로레토 수녀는 본원에서 여러 해 동안 공동체 봉사를 하며 생활했고 많은 시간을 기도로 보내는가 하면 예수님과 자신의 기도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했다. 수녀는 다른 경축 수녀와 매주 만나 함께 하느님을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의하거나 자신이 읽고 있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경축년을 준비했다. 독서는 수녀가 가장 좋아하는 여가 활동이었다. 수녀의 방도 책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수녀는 읽은 내용들을 즐겨 나누었으며 이는 식사 시간에 좋은 대화의 주제가 되곤 했다.
메리 로레토 수녀에게는 미술적, 음악적 재능이 자연스럽게 왔다. 아름다운 소프라노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미술에도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 살루스에서 지냈던 시기에는 그곳에서 제공되는 많은 활동들, 특히 그리기 교실과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하곤 했다.
메리 로레토 수녀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몹시 즐겼다. 일반 직원들과도 가까운 관계를 맺었으며 여러 친구들이 충실히 수녀를 방문하였으며 마지막 며칠간 침상에 있는 수녀를 꾸준히 보러 오기도 했다.
수녀의 특별한 기쁨은 2013년에 있었던 70주년 경축행사였는데, 이 날을 위해 “차려 입는 일”을 몹시 즐겼고 영적으로 스스로를 준비했다. 수녀의 긴 생애의 커다란 갈망은 하늘에 있는 모친과 결합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날이 다가올 때, 메리 로레토 수녀는 방문객들에게 천국에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2014년 3월 3일, 마침내 자신의 사랑하는 이의 품 안에, 또한 바라건대 사랑하는 어머니의 품 안에 고요히 빠져들었다.
하느님께서 수녀에게 계속해서 영원한 기쁨이 되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