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인천교구 손광배 도미니코 신부님의 주례로 박 아그네타 마리아 수녀님, 이 마리아 매티 수녀님의 첫선서 미사가 있었습니다. 175년 전 주님의 부르심에 우리의 창설자 두 수녀님이 응답한 것처럼 수녀회 창립 175주년을 경축하는 올해에 두 수녀님이 첫서원을 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입니다.
두 수녀님들은 2020년 입회 후 한국에서 지원기와 청원기를 지냈고 이후 지난 3년 동안은 필리핀 동아시아 국제 양성소에서 국제 수련전기와 수련기를 보냈습니다. 낯선 언어와 환경 그리고 문화 안에서 두 수녀님들은 일상의 매순간을 통해 좋으신 하느님의 섭리하심을 체험하였으며, 이제는 자신들의 이 행복한 체험과 함께 다음의 서원 성구를 통하여 더 많은 젊은이들을 초대하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그네타 마리아 수녀님의 모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9)”마리아 매티 수녀님의 모토 “여러분도 살아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데 쓰이도록 하십시오.(1베드 2,5)”
한 수녀님의 어머니는 당신 딸을 키울 때 참으로 기쁘고 행복했으며, 이제는 예수님께 그 기쁨과 행복을 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수녀님들은 인천 관구 뿐만 아니라 우리 수녀회 전체 그리고 교회의 기쁨이고 희망입니다. 두 수녀님들이 기쁘고 희망에 가득 찬 삶으로써 세상의 좋으신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헌신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