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회 전체와 함께 모원의 모든 수녀들은 수녀회 창설 175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는 경축을 시작하며 2025년 1월 19일 주일, 모원 성당에서 아름다운 국제 미사를 드렸습니다.
성당은 수녀회 창설자와 공동 창설자인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와 마리아 익나시아 수녀의 그림과 현재 노틀담 수녀들이 자리한 19개국의 국기로 장식되었습니다. 가밀로 수도회의 월터 빈치 신부가 우리와 함께 하는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빈치 신부는 강론에서 “이번 주일 복음(가나의 혼인 잔치: 요한 2,1-11)은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경축년의 배경이 되는 복음입니다. 이 복음에는 감사와 희망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신성한 포도주가 없다면 그 어떤 것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창설 175주년에 대해 감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우리 삶에서 하느님이 절대로 부재하지 않기를 희망해야 합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이것은 빈 항아리를 찾아 물을 채우리라는 희망입니다.”
미사 중에는 특별한 보편지향기도를 바치며 우리는 모든 단위체 내의 사람들과 수녀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총대리구 공동체 수녀들이 작곡한 ‘행복한 경축년‘이라는 노래로 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마리아 엘케 수녀가 아름답게 장식하여 준비한 식당에서 노래와 춤이 이어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마리아 막달린 수녀는 우리를 위해 처음으로 이탈리아 라자냐와 로스트 치킨을 준비했습니다. 마리아 로리 이네스 수녀는 맛있는 케이크를 구워 체리로 숫자 ‘175’를 써서 장식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손길이 축제 분위기에 더해졌습니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모원장 수녀인 패트리시아 마리 수녀가 특별한 건배사를 제안했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크고, 감사는 깊으며, 우리의 자매애가 우리를 이제와 영원히 감싸주기를!” 또한 식사 기도로는 독일 노래를 불렀습니다. 모원에서의 축하 행사는 항상 국제적이며, 범세계적 자매애를 상징합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전 세계 수녀들과 우리의 협력자들이 빈 항아리에 생명을 주는 물과 사랑을 채우고, 이를 좋으신 하느님께서 풍성하고 향기로운 포도주로 변화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행사는 수녀회 창설 175년 경축년을 시작하는 참으로 멋진 방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