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노틀담 수녀회 인천관구의 선교지인 베트남에서 마리아 아가타, 마리아 조이, 마리아 쥴리앤, 마리아 한나, 마리아 필리페 수녀님의 첫서원식과 마리아 졸린 수녀님,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님의 종신선서식이 호치민시 떤전Tan Dan 성당에서 요세 응엔 낭 주교님의 주례로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미사는 베트남 전통 전례에 따라 성당 마당에서부터 트럼펫, 드럼, 북 등이 이끄는 행렬로 시작되었으며, 성당 안에서는 본당 성가대가 우렁찬 노래소리로 수녀님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요세Giuse 주교님께서는 수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Soli Deo, 오직 하느님만을 찾고 따르며 그분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이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 없이 복음적 권고를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사 후에는 수도 가족과 서원한 수녀님들의 가족 그리고 미사에 참석한 분들과 함께 축하연을 가지며 서로의 기쁨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2005년 선교를 시작한 베트남 공동체는 성장을 거듭하여 이제는 약 30여명의 베트남 수녀님들이 교육, 의료, 사회복지, 교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으신 하느님의 섭리적인 돌보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공동체의 이런 성장은 좋으신 하느님의 돌보심과 함께 인천 관구의 수녀님들의 기도와 사랑의 희생 그리고 전 세계 노틀담 수녀님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섭리적으로 돌보시는 좋으신 하느님, 찬미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