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에 유기서원자 수녀님들의 주보 성인 축일을 맞이하고 수녀회 창립축일을 경축하는 일은 기쁨이요 감사였습니다. 관구는 2023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감정의 성숙과 수도 생활”이라는 주제로 예수회의 에코 술리스티오 신부님이 진행하시는 유기서원자 수녀님들을 위한 피정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 피정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서로서로 풍요롭게 해 주기 위해 체험을 나누는 유기서원자 수녀님들의 열정과 감사로움으로 가득했습니다.
피정은 여러 세션으로 이루어졌는데 에코 신부님의 자료 세션, 개인 세션과 그룹 세션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부님이 피정의 목적, 특히 사도직과 기도 생활과 공동체 생활 내에서 유기서원자로 지내는 체험을 “기억하고 회상하기”에 대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번 피정은 또한 참석자들이 감정적 성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었는데, 지도하고 조직하며 마음을 재정립하여 필요한 것에 보다 중점을 두는 과정을 말합니다. 개인적 차원에서 정서적 성장의 특징은 자기 인식, 자기 수용, 자아 존중감, 건강한 정체성, 성적 통합입니다. 이들은 타인과 관련된 성장의 특징, 즉 진정한 자기 나눔, 신뢰, 주도력, 책임감, 균형잡힌 자기 배려, 경청이기도 합니다.
“상황과 환경이 유기서원자의성장을 뒷받침하면 그 유기서원자는 성숙으로 나아갈 것이다.” 라는 인용구는 각자 유기서원자로서 체험한 진보를 되돌아 보기 위한 숙고 자료가 됩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신부님은 개인적으로 숙고하고, 내적인 기분으로부터 상징을 만들어 낼 기회를 주어 상징 형태로 표현되고 함께 나누었습니다.
산타 분다 마리아 페칼롱간 공동체의 노인 수녀님들과 수녀회 173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관구장 마리아 카리타 수녀님의 개회사에서 수녀님은 젊은 세대인 우리가, 바쁜 일정 중에서도 여전히 기도 생활을 유지하여, 기도의 힘으로 인해 맞닥뜨리는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갔던 창설자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의 가치를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녀님은 “SND 회원들인 우리는 물론 매우 소중합니다. 우리는 수녀회 역사의 중요한 일부이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든 공동체 내에서 의미있는 역사를 창조해야 합니다. 수녀회 173주년 기념일을 축하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