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2일과 24일 인천 평화의 모후 관구는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요한 2,5)”라는 2025년 관구 비전을 가지고 관구모임을 하였습니다.
매년 평화의 모후 관구는 두 차례에 걸쳐 모든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좋으신 하느님의 섭리적인 돌보심 안에 한 해를 되돌아보고, 그 해의 관구의 비전과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을 이 관구모임을 통해 갖게 됩니다.
오전 시간에는 글라렛 선교 수도회의 인만희 마누엘 신부님(인도 방갈로르 관구의 메리 히마 수녀님 오빠)께서 초대되어 청빈 서원의 삶에 대한 강의로 회원들의 마음을 열정으로 불타게 해주셨습니다.
모두가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시간에는 올 한해의 관구 비전과 함께 관구의 크고 작은 계획들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특별히 ‘감사와 희망의 순례자’라는 주제로 1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에 인천 평화의모후 관구는 우리 수녀회가 쌓아온 175년의 긴 역사가 나와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되새겨 보고, 175주년을 경축하는 우리들의 지향을 세상에 널리 전하는 기쁨의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녀 쥴리와 베르나르드 오버베르그,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 마리아 익나시아 수녀님 그리고 인천 평화의 모후 관구의 선교사 이셨던 독일의 마리아 베르틸데 수녀님의 얼굴 사진에 구멍을 뚫어 5인의 벗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웃음과 함께 175주년의 여정에 함께 하셨던 수녀님들과 모든 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관구모임을 통해서 전세계 곳곳에서 수녀회 창립 175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는 노틀담의 자매들과 하나되어 우리들이 맺고 있는 전세계적 유대를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