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루카 4: 18
저는 비하르의 로타스와 카이무르 관할의 체나리, 람푸르 구역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메리 알카 수녀입니다. 우리는 청소년, 여성, 아동들을 대상으로 일하며, 1600명에 달하는 여성들의 조직을 바탕으로 113개의 공동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스트 제도와 계층과 성(姓)으로 인해 해를 당하기 쉽고 가난한 사람들인 달릿들은 사회의 가장 낮은 층을 이루며 온갖 폭력의 피해자가 됩니다. 생명의 등불지기 중앙회를 뜻하는 지반 마샬회는 체나리 노틀담 수녀회의 사회사업부입니다. 저는 우리 마을의 달릿들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다섯 명의 공동 활동가들과 함께 합니다.
올해 우리는 달릿 여성들의 권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그램은 달릿 여성들의 권리 실현이라고 불립니다. 그 목적은 여성의 지도자 자질, 존엄성, 권리와 성의 평등을 증진하는 것입니다. 연수 캠프, 캠페인, 모임을 통해 우리는 특별히 달릿과 여성들을 위한 계획에 관한 정보를 얻습니다. 캠프, 연수, 캠페인은 마을 사람들과 여성들이 지역 지도자들과 정부 관리들에게 다가가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하면서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지역 자치 정부는 영토 내에 있는 사람들의 개발 사업을 돌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선출된 대부분의 위원들은 그들의 의무를 게을리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실현하면서, 공공기관을 관할하는 구역 개발 관리를 찾아가 마을 주민들이 그들의 문제를 선출된 의원들 앞에 제시하도록 마을 회의를 주관하라고 공공기관에 압력을 넣었습니다. 이는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고 지도자들과 구역과 공공기관의 정부 관리들 사이의 연락을 조성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힘을 부여하는 일이 쉽지 않기에 일치된 투쟁과 단체적 노력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은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 더 많은 선을 행할수록 하늘에서 우리의 보상이 더 빛날 것입니다.”라는 말로 저를 끊임없이 고무시킵니다. 주님께 깊이 감사하며 우리의 주보이신 성모님과 함께 그분의 글로리아를 노래합니다. 그분께서 이곳 사람들의 삶에 놀라운 일을 일으키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