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은 당신 사랑의 증거자가 되라고 우리를 불러주신 하느님께 대한 감사로 가득합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날이 밝아와 우리는 성모승천 관구에서 첫 서원을 발했습니다. 그날 이후 모관구가 있는 방갈로르로 돌아가기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양성과 첫 서원 이후 모관구로 돌아가던 순간은 과연 재회의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환영을 받은 기쁨에 가득 찬 순간이었지요.
놀랍게도 방갈로르 관구에서는 6월 21일에 감사미사를 계획했는데 미사는 첫 서원 미사와 거의 흡사했습니다. 그날은 뜻 깊은 미사로 시작하면서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으로 가득했는데, 미사는 지난날을 상기하는 노래로써 하느님을 찬미하는 성가대와 함께했습니다. 성시간은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신적인 체험이었으며 당신의 지속적인 사랑과 충실함에 대한 보장이었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셀빈 신부의 강론은 참으로 영적이면서도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 그 날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하루 종일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축복, 본원에서 받은 사랑과 애정, 그리고 많은 선물들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잊지 못할 체험이었습니다. 우리 영성의 어머니 성녀 쥴리의 말씀으로 하느님께 찬미를 드립니다. “좋으신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좋으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