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 수녀회…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육화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여 텍사스 이주민 보호소에서 봉사하는 수녀들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여 텍사스 이주민 보호소에서 봉사하는 수녀들
루이즈 도날도 곤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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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나는 약 한달 전에 남편과 아들과 함께 베네주엘라를 떠나 그곳의 범죄 단체를 피할 희망을 안고 콜럼비아와 파나마 사이의 다리엔 갭 정글로 들어갔습니다. 마침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도달했습니다.

“마타모로스라는 국경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매트리스를 타고 강을 건넜어요.”라며, 가명을 사용하여 후아나가 말했습니다.

자발적으로 텍사스 브라운스빌의 미국 국경 수비대에게 간 다음 수용소로 넘겨졌고 남편과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둘은 나중에 다시 합류했습니다.

그런 다음 수비대는 그들을 텍사스 국경 마을인 라레도로 데려가, 그들은 그곳의 지역 가톨릭 자선단체에서 운영하며 노틀담 수녀들이 자원 봉사를 하는 이주민 보호소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오는 길에 돈을 정말 많이 썼는데 우리 친지들이 기다리고 있는 콜로라도로 갈 생각이에요. 한 달 후 그곳에서 판사 심리가 있어요.” 후아나가 이주민 센터인 라 프론테라에서 글로벌 시스터스 리포트(GSR) 에게 이야기합니다. “고향에서나 이곳에 오는 길에서나 몹쓸 짓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고, 살아있으니 하느님께 감사해요.”

2022년 9월에 라 프론테라에서 봉사하기 위해 오하이오에서 온  노틀담 수녀들인 조이스 베이츠 수녀와 로지나 멜러트 수녀는 후아나 같은 이야기를 매일같이 듣습니다.

“이 보호소에서는 휴식을 취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투숙객들에게 제공하고 미국에서 가고자 하는 곳에 보낼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어요.” 멜러트 수녀가 GSR에게 말합니다. “벌써 먼 길을 왔고 여행길과 카텔때문에 참 많이 고생한 이들이에요.”

5월 11일, 타이틀 42 – 코로나 유행병 사태를 이유로 하여 이민과 망명을 제한하기 위한 2020년 공중 보건 명령 – 의 종결은 국경 근처에서 이민자들에게나 그들을 수용하는 보호소 모두에게 불확실함을 야기했습니다.

“며칠 전에 이주민 제한이 바뀌기는 했지만 법이 바뀌기 전에 국경을 넘고 싶어하는 바람에  4월 말 이래로 이주민이 넘쳐나고 있어요.” 베이츠가 설명했습니다.

라 프론테라 스탭들과 봉사자들은보호소가 130명 수용 인원을 넘어 서자, 예상되었던 5월의 유입 사태에 대한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수용 과다로 인해 라레도 교구의 근처 본당 중 한 곳에 150개의 간이 침대를 구비한 별관을 곧바로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두 건물 사이에서 매일 2, 3백명 정도 되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도움을 주었어요.”라고 베이츠 씨가 말합니다. “이건 인권 위기라 할 수 있고, 지금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물량이 바닥나고 있다는 겁니다.”

가톨릭 자선 단체 기금 덕분에 라 프론테라에 오는 모든 이주민들은 의복, 신발, 따뜻한 식사, 샤워, 하루 이틀 간의 숙박, 여행 가방을 제공받습니다. 필요한 방향이나 미국 내 목적지에 갈 수 있는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보호소에 도착하는 이주민들은 이주민 당국의 수용소나 처리 센터에서 보내졌거나 망명을 원하는 이들이 자국을 떠나기 전에 미국 이주민 사무관들과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모바일 앱인 CBP 원을 통해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이들입니다. 그래서 모든 라 프론테라 이용자들은 미국에서 임시 법적 지위를 갖게 되며 모두가 자유롭게 보호소에 머물거나 떠날 수 있습니다.

수용 과다에도 불구하고, 스탭들이 주의를 기울이기에 씻지 못하거나 헤어진 의복을 입고 있는 이주민은 볼 수가 없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을 조직하면서, 질서있게 인내하며 수녀들과 스텝들이 설명하는 지시 사항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한편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안쪽 마당에서 농구를 즐기느라 바쁩니다.

마지막 몇 달간 라 프론테라는 과테말라, 니카라과, 콜롬비아, 에콰도르, 쿠바, 우크라이나, 러시아, 중국 출신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용인원 중 열에 아홉은 – 후아나와 그 가족들 처럼 – 베네주엘라에서 옵니다.

“‘돈을 좀 줘야지.’라던가 ‘내 옷가지를 보내야지.’라고 말하기는 쉽기 때문에, 우린 이주민들과 가까이 일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겁니다.” 멜러트 수녀가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큰 일 한 가지는 우리와는 좀 다른 사람들을 환영하는 일이에요.”

라레도에서 노틀담 수녀들의 현존은 다양한 연령과 지역에서 온 많은 봉사자들을 이끌었습니다. “우린 이 집을 국경에서 이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봉사자들의 집으로 만들었습니다.” 베이츠 씨의 말입니다. “이곳을 카사 데 호스피탈리다드(환대의 집)이라 부릅니다. 그 사람들에게 숙박과 교통편을 제공해서 자원 봉사를 하면서 개인 경비가 너무 많이 들지 않게 합니다.”

본래 성 루이스 출신이며 수녀들의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라일라 서머스는, 라 프론테라에 오면서 이주 상황을 알게 되고 이주민들을 위한 직접적 도움과 연계하고, 사회에서 근본적인 변화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라 프론테라 담당자인 샌디 라미레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녀님들의 노고를 보면 우리가 힘이나요.” 그는 수녀들의 하루를 지탱해 주는 힘과 에너지를 두고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환경적 문제, 전쟁, 기아, 깡패들의 폭력때문에 사랑하는 고국을 떠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을 환영하라고 하셨어요.” 라고 베이츠 씨가 이야기 했습니다.

라레도 교구 가톨릭 자선 단체와 노틀담 수녀들의 협력으로, 고향인 쿠바를 떠나 니카라과를 거쳐 미국으로 온 마리오같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하루에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안심하며 인간적 배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몇 시간 전에 가족들과 같이 보호소로 왔어요.” 마리오는 이렇게 이야기하며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수녀들의 도움으로, 그는 플로리다에 가서 가족들과 재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5, 6주 동안 여행하고 위험에 처해 있었는데 오늘은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 “NCR 출판사의 허가로 재인쇄NCROnline.org
  • ‘글로벌 시스터스 리포트’의 원본 기사
    https://www.globalsistersreport.org/news/sisters-volunteering-texas-migrant-shelter-respond-humanitarian-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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