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목요일, 모원 공동체에서는 겹 경사가 있었습니다. 모원 축일 68주년과 메리 크리스틴 수녀의 영명 축일을 축하했기 때문입니다.
그 날 공동체는 메리 크리스틴 수녀가 축일 당일이 되기 전 캘리포니아로 떠난다는 점을 감안하여 영명 축일을 앞당겼습니다. 그날 하루는 예수 성심을 기념하는 흥겨운 전례로 시작되어 특별한 아침 식사로 이어졌습니다.
점심 식사 때는 영어 연수 학생들이 손수 만든 노란 종이 장미꽃다발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오후에는 공동체가 아이스크림을 즐겼고 저녁식사로 바비큐가 뒤따랐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메리 베라 수녀와 1949년의 모원 공동체가 비아 코모에 있는 카사 비오 10세집에서 몬테 마리오의 새 부지로 이사했던 68년전을 회고했습니다. 마리아 엘케 수녀는 당시의 건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연보에서 발췌한 글들로 이루어진 파워포인트를 선보여 주었습니다. 그 당시 집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 곳을 새 집으로 만들기 위해 수녀들이 얼마나 수고해 주었는지를 볼 수 있어 놀라웠습니다. 식당에는 수녀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문서실에서 몇 가지 물품들을 꺼내어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말 할 것도 없이 아름다운 집에 대해 감사히 여길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