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 수녀회…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육화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우리는 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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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혹 몬 공동체는 일주일에 두 번, 우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 후 영어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새로운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으로써 아이들의 마음속에 믿음, 사랑, 희망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매 수업은 아이들의 소박함, 순수함, 그리고 해맑음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이들의 눈빛에는 열정이, 몸짓 하나하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성녀 쥴리,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 마리아 익나시아 수녀님의 영적 유산을 우리 수도회의 살아있는 전통(65조)을 통해 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복음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66조). 또한 이 활동에 하느님과 협력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한 사랑, 믿음, 그리고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믿습니다.

2025년 3월 30일 주일 오후에는 평소 영어 수업 대신 우리 수녀회 175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 행사는 특별한 행사인데다, 우리와 아이들이 수녀회의 175년 여정을 되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재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항상 인도하시고 채워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기쁨과 순수함을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웹사이트 회원전용란에 공유한 레시피로 밀크티를 만들고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대담하게 노래했고, 어떤 아이들은 간단한 악기로 경쾌한 리듬을 더했습니다. 아이들이 성가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속에 신앙의 씨앗이 싹트는 표징으로써 소박하지만 깊은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오늘 우리가 심는 사랑과 희망의 씨앗이 앞으로도 계속 자라나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영적 어머니이신 성녀 쥴리 비야르가,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좋으신 하느님을 알리고 사랑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쥴리 비야르, 서한 162) 라고 말씀하셨듯이. 주님께서 우리를 계속 인도하시고 축복하시어 우리가 항상 사명을 완수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모든 사람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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