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 수녀회…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육화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오산 노틀담 유치원 개원 5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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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노틀담 유치원이 지난 10월 2일 50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1972년 초창기 수녀님들은 오산 지역의 각 가정을 방문하여 이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아이들 교육을 위한 유치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유치원을 준비하는 동안 몇몇 수녀님들은 서리와 벌음리에서 이동 유치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교육하였으며, 이 사업은 1985년 2월까지 지속되었습니다.

1975년 3월에 40명이 들어갈 작은 ‘유치원’을 소나무 숲속에 지어 처음으로 아름다운 숲속 유치원이 시작되었으며, 독일에서 오신 선교사 마리아 헤드윅 푼케(Maria Hedwig Funke) 수녀님이 노틀담 초대 원장으로 시작하여 현재 16대 원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리아 헤드윅 수녀님은 한국에 몬테소리교육 들여와 교사 양성과 어린이 교육의 초석을 놓으셨으며, 지금까지도 오산 노틀담 유치원은 몬테소리 교육을 기본으로 하여 어린이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마리아 알렉산드라 수녀님께서는 오산 노틀담 유치원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수가 많이 증가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하였다. 아이들은 소나무 숲과 넓은 유치원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교사들은 아이들 안에 있는 보물을 끄집어 내어 기쁘고 자신감있는 사람이 되도록, 공동체에 잘 통합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였다. 가톨릭 유치원으로서 아이들에게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용기의 씨앗을 심어, 후에 열매를 맺게 하려 노력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오산 노틀담 유치원이 50년 역사의 시간을 맞이하며, 그 동안 3,02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그 중에는 5명의 사제들이 있습니다.

50주년 기념식에는 오산 노틀담 유치원을 졸업하신 신부님들이 함께 하셨으며, 과거 이 유치원에서 사도직을 하셨거나 현재 유아교육 사도직 하시는 수녀님들, 이린이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오산 노틀담 유치원과 다양하게 인연을 맺은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오산 노틀담 유치원이 50년이라는 반세기를 지내오고 앞으로 또다시 50년을 이 시대의 어린이 교육을 위해 앞으로 향하여 100주년을 맞이하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내딛으며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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