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구에서는 오래전부터 계속 양성의 일환으로 서원 25주년 이상 수녀님들을 위한 ‘노틀담 영성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어온 영성학교는 수녀님들이 자신의 수도 성소를 충실히 살아가며 사명에 더욱 투신할 수 있도록 훌륭한 영감을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은경축을 지난 수녀님들의 숫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존의 영성학교 방식과 함께 “사도적 활동 속의 노틀담 정신”이라는 주제의 강의로 각 사도직 분과 모임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9월 20일과 22일에는 기존의 영성학교 방식인 <노틀담의 평화 문화 만들기>라는 워크숍이 서울 노틀담 교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영성학교에서 마리 가르멜 수녀님은 교회론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수녀회 창립 175주년을 경축하며 우리 카리스마의 관점에서 바라본 “평화”에 대한 고찰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한 노틀담 수녀회 인천 관구 수녀님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적힌 종이 벽돌을 활용하여 우리가 세상과 교회 안에서 만들어갈 평화의 집을 만들었으며, 마리 안젤리까 수녀님의 진행으로 “우리는 위대한 노틀담 역사의 한 부분이다.”라는 내용의 영어 문구를 바느질로 완성해가는 의미 있고 생동감 있는 활동도 함께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만나 우리 수도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교회와 세상 안에서 평화의 사도가 되도록 좋은 영감을 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수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