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 수녀회…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육화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성소주일에 열린 수도자 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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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2025년을 한국 축성생활의 해로 지정하여 ‘평화를 향한 길 위에 있는 희망의 순례자들’이라는 주제로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축성생활의 다양성을 알리고 성소를 증진시키고자 여러 행사가 진행되는데 그 중 올해 성소주일(부활 제 4주일)을 기념하여 2027년 WYD 준비와 함께하는 수도자 큰 잔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한국 노틀담 수녀회의 찬양팀인 엔로디 NLorDY(노틀담 수녀들이 부르는 예수님의 멜로디)가 함께 하였습니다. 엔로디는 수녀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노래를 작곡하고, 부르며, 음원을 만들어 미디어를 통해 선교도 하는 찬양팀입니다. 이 중 18명의 수녀들이 이 공연에 참여하였습니다.

저희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두 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 곡은 ‘나는 반딧불’, 다른 한 곡은 스와힐리어로 부른 주님의 기도 ‘바바예투’입니다.

각자의 사도직이 있기 때문에 18명의 수녀들이 함께 모여 노래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청년들을 위한 일이라는 것 하나로 마음을 모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노래를 배우고, 노래를 외우고, 악기(키보드, 젬베, 핸드심벌즈, 레인메이커, 윈드차임)를 연주하며 함께 연습하는 동안 공동체가 이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기쁨이라는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공동체 수녀님들이 보여주신 사랑과 지원에도 감사했습니다. 장소와 간식 등을 배려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수녀님들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공연 당일 다양한 수도회의 많은 수사님들, 수녀님들이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연 내용은 모두 달랐지만 수도생활의 기쁨을 보여주고, 희망을 보여주기 위한 마음은 모두 같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오히려 수도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더 큰 기쁨과 위로도 얻었고,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통해 하느님께서 직접 이 모든 것들을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엔로디는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청년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하느님의 좋으심을 전하는 찬양의 도구가 되어 함께 노래하려고 합니다. 엔로디 수녀들의 공연은 아래 링크의 마지막(1:17:30)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om/live/Q3Ln-AgBGnE?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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