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3일,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교육 관련 일을 하는 산타 마리아 재단 이사회 전체가 인도네시아 페칼롱간의 우리 학교들과 함께 자선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주요 식품을 담은 6백 개의 포장을 마련하여 은퇴한 직원들, 학교 주변의 공동체, 크룸핏 지역의 홍수 피해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크룸핏은 계절에 상관없이 한 해의 어느 시기에나 홍수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마을입니다. 홍수 사태로 인해 2000년 이래로 주변 지역의 이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집없이 다리 밑에 살던 부기산 지역의 우리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부모로부터 필요한 주의와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입니다.
H.A. 아프잔 아르슬란 듀나이드 페칼롱간 시장님과 시청 직원이 이 자선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는세 명의 부기산 지역 아이들에게 물품을 주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그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시장님께 친구들을 대표하여 감사하던 소녀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빛났습니다.
시장님은 앞으로 사회를 돕기 위해 재단과 페칼롱간 시 사이에 언제나 좋은 시너지가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사회를 도우며 인사를 전하던 학부모, 학생, 산타 마리아 재단의 대가족 간에 이루어지는 훌륭한 협력에 대해 모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페칼롱간 지역 TV방송국의하나인 바틱 TV의 기자단은 우리 활동을 취재해 갔습니다. 산타 마리아 재단 회장인 에우프라시아 수녀님은 바틱 TV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성탄 전에 이러한 활동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자선 행사는 학생들 사이에서 주변 지역에 대한 민감성과 관심을 키우려는 목적을 지닙니다.
물품을 받은 이들은 수녀님들과 학생들의 친절에 매우 감사했습니다. 한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녀님들에게서 물품을 받아서 기뻐요. 오늘은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겠네요. 며칠 전에는 쌀을 살 돈이 없어서 밥을 먹을 수가 없었거든요.” 부디 이러한 단순한 행사를 통해 체험되는 만남들이 노틀담 수녀님들과 정부와 페칼롱간과 주변 시민들 사이에서 동반자 관계를 더해주기를 빕니다. 솔리 데오, 오직 하느님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