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노틀담 수녀회가 운영하는 어린이 돌봄은 2023년 9월, 18 개월에서 3세 사이 어린이들을 돌보아 달라는 절실한 요청에 응답하며 문을 열었습니다. 이 사명은 베트남 에서 우리 수녀회의 새로운 사도직으로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단 세 명의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로 출발했습니다.
해마다 상황에 따라 아동들의 나이와 필요에 맞게 등록 인원이 달라졌으며, 2025년 8월 현재는 총 12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도직의 목적은 아이들의 하루를 보살피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특히 식사 시간에는 손을 씻는 습관, 식사 도구를 사용하는 법, 서로에게 “맛있게 드세요” 하고 인사하는 예절을 배우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점심 후와 귀가 전에는 수녀님들이 아이들을 씻기고 옷을 갈아입히며 개인 위생을챙겨줍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과 놀이에 참여하며, 특히 언어발달에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생일, 크리스마스, 추석 같은 공동체의 축제에도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갑니다.
18개월에서 2세 아이들에게는 소근육과 대근육 발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장난감을 통해 물건을 잡고 다루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움직이고 달리며 신나게 놀 수 있도록 환경도 세심하게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신체적 발달만이 목표는 아닙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나누고 관계를 맺으며, 신앙과 인간적 가치를 배워가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각 아이를 한 가족의 소중한 일원으로, 그리고 노틀담 수녀회의 교육 사명 안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특별한 보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