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 수녀회…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육화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바타안 국제양성소 성심리학 수업

PDF Download

7월, 바타안 국제양성소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였습니다. 로마에서 UISG (세계 여자 수도자 장상 연합회) 양성 프로그램을 마치고 바타안으로 건너온 케냐의 메리 므웬데(Mary Mwende) 수녀님이 SND양성장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 후 1년차 수련자들 에게 일주일간 성 심리학 수업을 해주었습니다.

이 수업은 수련자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내면의 깊은 탐색 과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각자의 성적 정체성과 심리적 패턴을 직면하며 때로는 불편하고 낯선 질문들과 마주했지만, 이 과정이 수련자들에게는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을 향한 공감의 폭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개념과 통찰은 기존의 사고방식을 흔들었고, 그 흔들림 속에서 자기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지 수업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대부분 아프리카 수녀님 을 처음 만나는 우리 수녀님들에게는 수녀님과 함께 한 시간이 비록 문화와 인종이 다르지만 노틀담이라는 지붕 아래 우리가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수녀님이 소개해 준 활달한 아프리카 음악과 춤, 수업이 없을 때에는 양성소 일정과 함께하며 아프리카 수녀님들의 음식 가운데 하나인 짜파티도 함께 만들어 먹으며 문화와 삶을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좋으신 하느님께서 메리 므웬데 수녀님을 축복하시고 필요한 은총을 내려주시어, 수녀님이 아프리카의 청원자들에게 하느님의 좋으심을 체험하고 자신의 성소를 발견해 가도록 동반하는 이 소임을 잘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More from snd1.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