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주일, 모원 공동체에 잔치가 있었다. 메리 크리스틴 수녀는 금경축, 마리나 수녀는 은경축을 지냈다. 잔치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게 이태리 공동체 수녀들도 초대했다. 이태리 공동체에는 올해 경축년을 지내는 수녀가 세 명 있었다. 마리아 안토니에타 수녀, 마리아 로렌지아 수녀는 다이아몬드 경축, 마리아 베니냐 수녀는 금경축을 지내고 있다.
모원 공동체의 미사 사제인 요셉 치나 신부가 오전 10시 30분 미사를 집전했다. 입당 행렬 시, 경축년을 지내는 수녀들은 마리아 엘케 수녀가 장식한 아름다운 초를 들고 입장하여, 이 초들을 제단 주변에 마련된 코스펠드 행렬 십자가 아래 놓았다. 미사 전례는 마리 카타리나 수녀의 특별 반주와 신부님의 의미 깊은 강론 때문에 더욱 빛났다. 강론 후, 세 수녀는 이태리어로 , 두 수녀는 영어로 서원을 갱신했다.
이 잔치는 축일 정찬으로 이어졌다. 식사 끝 무렵, 다섯 명의 경축년을 맞는 수녀들에 의한 특별 케이크 절단식이 있었다. 메리 스리자 수녀는 경축년을 맞는 각 수녀의 노틀담 수녀회 안에서 삶에 대해, 또 어떻게 교회에 봉사하며 수녀회의 사명을 수행해 왔는지에 대해 나누었다. 그 다음 경축년을 맞는 각 수녀는 성모님 이콘을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모원 공동체 수녀들의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연극 프로그램, 이어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를 담은 시(詩) 가 있었다.
이태리 공동체 식구들은 오후에 돌아갔다. 우리 수녀들의 다년간의 수도생활을 축제로 기념하며 지내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지에 대해 거듭 입을 모았다! 모원 공동체는 저녁식사 시간에도 특별 피자와 함께 프로그램을 계속했다. 언어 학생들은 두 번째 연극 공연을 하였고, 로리 이네스 수녀는 극적인 시를 엮어주었다. 이날은 수프리야 수녀의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인도 춤으로 마감 되었다. 마니피캇의 기쁨을 표현한 춤이었다. 저마다, 함께 축제를 지내며, 웃고, 휴식한 얼마나 좋은 오늘이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