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구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수도 성소를 향한 부르심을 찾고 이를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모든 것을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께로”라는 주제로 성소 식별을 위한 침묵 피정을 가졌으며, 한국의 여러 도시에서 온 7명의 젊은 여성들이 이 피정에 참석하였습니다.
침묵 피정을 시작하기 전 자기 소개를 하며 피정을 신청하게 된 동기를 나누면서, 예수님께서 고유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때에 이곳으로 불러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피정을 시작한 자매들은 2박 3일간 고요함 속에서 성모님의 신앙과 숙고하는 자세, 주님께 대한 신뢰와 기쁨, 봉헌에 대해 머물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매들은 강의와 묵상, 개별 면담과 공동 기도, 미사, 성체조배 등에 참여하였고, 수녀원 정원을 산책하며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자매들은 피정을 마치며, 성모님처럼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사랑하고 따르는 제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예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자매들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용기를 북돋으며, 같이 걸어가는 이 여정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지요! 이 아름답고 소중한 수도 성소로의 부르심에 많은 젊은 여성들이 응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