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모원 공동체는 특별한 경축의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2015년 6월 12일 금요일에는 전체 수녀회와 전 세계의 가톨릭 교회가, 우리가 특별한 신심을 가지고 있는 예수 성심 대축일을 축하했습니다. 이날을 위해 성당이 아름답게 장식되었고 미사도 아주 성대했습니다. 우리는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드러나는 하느님의 사랑과 좋으심을 축하했습니다. 성녀 쥴리도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기셨을 겁니다!
이날이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세 수녀가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틴 수녀와 콜마리 수녀가 영명축일을 맞이하였고, 이태리 성심 대리구장이 대리구의 주보축일을 지냈기 때문입니다. 하루 온종일 기쁨의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우리의 경축은 특별한 식사를 포함하는 것이었지요. 올 여름 첫 번째 바비큐를 즐길만한 완벽한 기회였으니까요.
원죄 없으신 성모성심 축일인 토요일에는 기도안에서 커빙턴 수녀들을 기억하였고 주일에는 메리 졸리 수녀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요일에는 66년간 까밀루치아 로(路)에 자리해온 모원을 돌아보며 모원의 생일잔치를 벌였습니다. 정찬 중에는 퀴즈를 준비해서 네 명으로 이루어진 다섯 그룹의 수녀들이 모원에 대해 갖가지 재미있는 정보들에 대해 다루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제일 높은 점수를 취득한 그룹을 위한 상품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현재는 모원에 전자 알람 장치가 있지만 1950년대에는 보호차원에서 개 세 마리를 키웠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 성당 유리 모양도 로레토의 성모 호칭기도에 들어있는 호칭들에서 착안했다는 사실은요? 모두가 많은 것을 배웠고 연보들에 기록된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여러 사진들이 식당에 진열되었습니다. 얼마 동안 모원에 머물렀던 수녀를 알고 계시다면 기억하고 있는 바를 나누어달라고 청하는 것은 어떨는지요. 아주 즐거운 대화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