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폭우로 홍수가 그들의 집을 침범하면서 대피해야 했을 때 수천 가구는 망연자실하여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강한 물살을 거스를 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야 했습니다.
롤란테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학교와는 달리 카노아스 노틀담 수녀들의 거주 구역은 홍수의 침범을 겪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무리가 걷거나 트럭을 타고, 혹은 다양한 구호 수단을 통해 5월 3일부터 5일까지 계속해서 밀려왔습니다. 집을 잃은 수 천명 중의 이재민 중에는 약 1,100명이 도움을 얻기 위해 수녀들에게 의지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콜레지오 마리아 아욱실리아도라, 관구 본원, 레칸토 아파레시다에서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수녀들은 하느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홍수로 갈 곳이 없어진 곳을 돕기 위해 노틀담 가족 – 직원, 봉사자, 학생, 동문, 가족들 – 의 지원에 의지했습니다. 그들은 거주지, 음식, 의복, 위생용품, 의약품과 심리적 도움, 기도 세션, 성체조배, 미사 등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지원은 사람들이 조금씩 다른 보호소로 옮겨가거나 남아있는 집의 일부로 돌아가는 동안5월부터 6월 초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아파레시다 관구와 거룩한 십자가 관구 수녀들과 함께 노틀담 가족들은 지원을 제공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우리 사명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타인에게 봉사하는 것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것임을 다시금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