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8일, 우리 모두의 마음에 찬미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날이 밝았습니다. 금경축을 맞는 여섯 명과 은경축을 맞이하는 여섯 수녀, 모두 열 두 명의 수녀를 축하하는 날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축의 핵심은 아침기도와 정오의 미사를 포함한 전례였고, 그 이후에 경축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 온 초대 손님과 친지, 친구들, 많은 수녀들과 함께하는 식사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건하고 감미로운 찬미가와 여러 기도로 구성된 아침기도는 좋으시고 섭리하시며 늘 충실하신 하느님께 우리의 마음을 들어 높여 주었고, 하느님께 대한 신실한 감사뿐만 아니라 사명을 위한 우리의 은사와 재능, 공헌에 대해 사랑이 담긴 감사를 함께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관구는 노틀담 수녀로서 살아온 25년과 50년의 삶을 “나의 삶, 찬미의 노래”로 집약하여 노래했습니다.
이날의 절정은 모든 수녀들이 함께 모여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놀라운 일들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 드리는 미사 시간이었습니다. 예수회 소속의 윌리엄 디수자 파트나 대주교가 집전한 미사는 너무나 감동적인 강론, 매우 경건하고 아름다운 노래, 경축수녀들이 바친 참으로 의미 있는 기도와 젊은 수녀들의 입당 무용 등, 모든 것으로 인해 천상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젊거나 연로하거나 아프거나 혹은 회복중인 많은 수녀들이 모두 마음과 포옹과 축복의 말을 담고 한 명씩 다가와, 넘치는 기쁨으로 경축자 들에게 축하를 하며 기름을 발라 주었습니다. 이 같은 도유의 영적인 영향, 이 같은 애정을 가지고 감격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행위, 이러한 경축에 대한 순전한 기쁨은 강렬했습니다. 축하 행사는 마무리되고 즐거움이 가득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제 경축 수녀들은 이 멋진 축하연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고 있습니다. 바로 기쁨에 찬 단순함과 가족 정신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체험입니다.
금, 은경축 수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