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보르시렛(Loiborsiret) 마을 축복식일은 정말 기억할 만한 날이었습니다. 2021년1월9일, 축복식에 함께 했던 사람들은, 마을 공무원들 전체, 인근 부락 지도자들, 노틀담 수녀들이 탄자니아 북부 시만지로(Simanjiro) 구역에 처음 도착했을 당시 있었던 이들이었습니다.
이날 잔치 미사에는 마사이 부족 출신 사제인 카르두니(Karduni) 신부가 함께 했습니다. 미사 후, 전체 참석자는 기뻐 노래하며 수녀회가 이들에게 선물로 제공하는 펌프 하우스와 물탱크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전날,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거의 80명의 남자들이 우물에서 물탱크까지 도랑을 파서 수도 파이프를 설치하느라 함께 작업했습니다. 수녀들은 이렇게 협력을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며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주민들은 이날 잔치 비용을 모두 부담하며, 다음과 같은 많은 좋은 말을 해 주었습니다.
-“로리부르시렛은 시만지로 구역의 다른 어떤 마을과도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들은 노틀담 수녀님들이 자랑스럽고, 수녀님들에게 온전히 협력할 생각입니다.”
-“이곳에는 수목들, 초록의 정겨운 환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학교건물이 있으니 저희는 운이 좋습니다. 집을 나서면 이 국제 학교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물탱크는 노틀담 수녀회에서 주는 물(식수) 선물이었다. 이 물탱크 건설 전, 마을 주민들은 우기 동안 받아놓은 정체된 물을 길어야 했습니다. 이 새로운 우물은 이제 우리 오소트와(Osotwa) 노틀담 학교의 어린이들과 로이부르시렛 마을 가족을 포함하여 4,500명의 주민들에게 사용될 것입니다. 이 마을은 큰 마을이라서, 이 우물에서 멀리 사는 주민들은 10 킬로미터(6마일이상)이나 걸어와 물을 길어가야 합니다.
이날 축복식에 메리 스리자 수녀와 메리 로시니 수녀가 참석했으며, 주어진 마사이 부족 복장을 착용했습니다. 수녀들은 선교지와 마사이 공동체에 이렇듯이 활동하시는 좋으신 하느님께 대한 감사로 가득찼습니다. JPI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요한 요직의 인사들은 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습니다. 특히 마리아 알로이시아 수녀님이 태어난 날에 나무를 심는 메리 스리자 수녀에게는 더욱 의미심장했습니다. 이날은 이곳의 수녀들이 기뻐하고 기억할만한 이유가 있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