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3일은 노틀담 수녀회의 방갈로르 성모 방문 관구에 있어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의 푸네 교구에서 16번째 분원 설립의 형태로 하느님의 자애로우신 관대함을 맞이했습니다. 솔라푸르에 위치한 국립 화력회사의 부지에서 노틀담 선교를 시작하라는 초대는 이날 현실이 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 푸나의 대주교 (1907 – 1925)이자 마리아 세르바티아 도링 수녀와 친남매인 하인리히 도링은 당시 독일 뮬하우젠에 있던 노틀담 총본원으로 수녀를 찾아오곤 했습니다. 모원을 방문할 때마다 총장이던 마리아 체칠리아 로만 어머니를 초대했습니다. 이 초대가 2022년 1월 23일 푸나 교구에서 실현될 때까지는 112년이 걸렸습니다. 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큰 희망과 신뢰를 가지고 우리를 앞서간 모든 이들이 부디 푸나 교구의 우리 선교지를 위해 전구해 주기를 빕니다.
2022년 1월 14일, 첫 수녀들이 아주 의미심장하고 성령으로 가득한 기도 예식 안에서 노틀담 NTPC 솔라푸르로 파견되었습니다. 필요한 대부분의 품목들은 관구 본원에서 같은날 저녁에 트럭에 실어 솔라푸르로 옮겨갔습니다. 메리 체타나 수녀, 사트야 수녀, 란자나 수녀, 쉬니 수녀, 로자 수녀와 만죽타 수녀는 다음날인 1월 15일에 기차를 타고 솔라푸르로 갔습니다. 14시간의 여행끝에 목적지에 도착하여 NTPC 게스트 하우스에서 이틀간의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메리 알파나 수녀, 디비야 수녀, 로실린 수녀는 1월 20일에 감실, 십자가, 성모상과 요셉상같은 좀더 귀중한 물건들을 가지고 승용차로 방갈로르에서 솔라푸르로 향했습니다. 1월 21일이 되었을때 이들은 게스트 하우스의 수녀들과 합류하여 가급적 실내에서 머물렀습니다.
메리 아네타 수녀와 실라야 수녀는 1월 20일 밤 11시에 바사이 마하라슈트라에서 떠나왔습니다. 그리고는 21일 오전 8시에,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NTPC 게스트 하우스에서 수녀들과 만났습니다. 각 수녀들의 기쁨과 흥분이 미소와 포옹, 홀을 울리는 “환영합니다”라는 인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그 후 5일간, 즉 1월 18일부터 22일은 빨래, 청소, 마루 바닥과 문, 유리창 청소, 짐정리, 장보기, 성당과 식당, 공동체 방, 부지의 블럭 C 4 – 구역 001 & 002에 있는 개별 방 단장에 할애 했습니다. 참으로 기억 속에 새겨져 소중히 간직될 체험입니다. 미사를 집전하고, 성체에 계신 주님께서 우리 삶의 중심이 되실 새 수녀원을 축성할 본당 주임 루이스 드 멜로 신부님을 기다리는 동안 모든 것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2년 1월 23일 주일이 밝고 아름답게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자연이 긴 세월 기다려온 이 날을 선물로 주심에 대한 찬미와 감사로 우리와 함께 하는듯 했습니다. 노틀담 수녀원에 도착한 솔라푸르 본당 사제인 루이스 드 멜로가 수녀원 건물과 우리 가운데에서 성체 속 주님이 다스리기 시작하심을 알렸습니다.
이 사건의 장엄함은 아름답게 꾸며져 조각된 둥근 원형 받침대에 놓여진 감실의 축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강복과 축성을 위해 미사에 필요한 모든 도구가 제대 위에 놓였습니다. 소금과 물을 축성한 다음 루이스 신부는 집안 구석구석에 전능하신 하느님의 축복이 자리할 수 있도록 모든 방을 오갔습니다. 모든 이가 큰 축복을 받았다고 느끼며 하느님과 체타나 수녀와 리더십 팀에게 몹시 감사했습니다. 이는 이 부지에서 집전된 최초의 미사였으며 우리는 이를 늘 우리와 함께 계신 성체의 현존을 누릴 수 있음을 매우 중대하고 보기드문 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NTPC 솔라푸르에서의 선교지와 우리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서 성체의 주님을 증거하는 우리에게 많은 엄청나고도 더욱 엄청난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