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테클라 Maria Thecla 수녀 ND 5072 PDF Download
헤르미네 롤페스 Hermine Rolfes
독일, 코스펠드, 여왕이신 마리아 관구
출 생: 1936년 5월 29일 엠스란드, 베르펠로
서 원: 1961년 8월 1일 뮬하우젠
사 망: 2023년 1월 9일 뮬하우젠 살루스
매 장: 2023년 1월 16일 뮬하우젠, 수녀원 묘지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요한 21, 17
마리아 테클라 수녀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두고 당신께서 하신 질문에 대한 베드로의 답변을 모토로 선택했다. 수녀는 직접 자신의 대답을 베드로의 답변과 연결지었으며 이를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갔다.
마리아 테클라 수녀 – 헤르미네 – 는 니콜라우스와 마리아 롤페스 부부의 여섯 자녀 중 막내로서 부모님의 농장에서 다섯 명의 언니들과 함께 자라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다음에는 농장 견습기를 거쳤는데 1956년에 시험을 보면서 이를 끝마쳤다. 수녀회에 입회하여 수련기에 들어온 다음 첫 사도직으로써 큰 주방을 보조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도 인정을 받아 아동보호 분야에서 교육을 받았다.
1963년부터 1988년까지는 뮬하우젠의 이전 여왕이신 마리아 관구가 운영하는 다양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그룹을 담당했다. 그 때는 소년 소녀가 섞여있지 않았기에 수녀는 주로 소년 그룹을 맡았는데, 아마도 수녀의 단호함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가능할 때마다 수녀는 아이들의 소망에 답해 주었으며 아이들도 수녀가 항상 자기들의 곁에 있어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수녀는 17년간 켐펜의 안넨호프에서 한 그룹을 책임졌으며, 수녀가 연락하는 이들을 보면 스스로 그렇게 불렀듯이 “수녀의 소년들”과의 좋은 관계를 알 수 있었다. 수녀는 마지막까지도 그들 중 몇 명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유지했다. 특히 피터는 끝까지 수녀에게 충실하여 수녀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며칠 전에도 수녀를 방문했다.
마리아 테클라 수녀는 교육 분야에서의 사도직 이후에 본 공동체에서 생활했으며 세탁과 성당 장식, 운전 봉사를 맡았다. 그런 다음, 은퇴 수녀가 되고 싶지는 않았지만, 2015년에 이른바 은퇴기를 위해 뮬하우젠 살루스로 옮겨왔고, 그 후로도 언제나 많은 곳을 다녔다.
마리아 테클라 수녀는 기쁘고 감사하며 생을 살았다. 삶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까지 독립적이며 자율적이었다. 고령에도 많은 이들과 연락하며 지냈고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고 애정을 보였다.
삶의 마지막 몇 주간은 대단히 어려운 시기였다. 여러번의 뇌졸중을 겪은 다음, 밖에서 지내는 것을 그토록 즐겼던 수녀는 침대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언어 중추도 손상되어, 말하는 것을 몹시 좋아했던 수녀가 제대로 의사 표현도 할 수 없게 되었다.
1월 9일 정오, 수녀가 하느님의 구원을 얻었다.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