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아나스타시아 수녀 (Sister Maria Anastácia) ND 4187
(이전 마리아 마르티냐 수녀 – Sister Maria Martinha)
아나스타시아 슬레사렌코 (Anastácia Slesarenco)
브라질, RS, 파소 푼도 성 십자가 관구
출 생 : 1926년 2월 4일 RS, 보아 비스타 데 에레심
서 원 : 1948년 2월 12일 브라질, RS, 파소 푼도
사 망 : 2015년 8월 17일 RS, 나오 메 또꿰, 베타니아의 집
장 례 : 2015년 8월 18일 RS, 파소 푼도, 부활 묘지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루카 10,21-24)
이 하느님 말씀은 마리아 아나스타시아 수녀의 삶을 조명해 준다. 하느님께서는 2015년 8월 17일 저녁, 89세의 나이였던 당신의 딸 마리아 아나스타시아 수녀를 예기치 않게 영원한 삶으로 부르셨다.
아나스타시아는 페드로 슬레사렌코와 마리아 니키텐코의 딸이었는데, 부모는 둘 다 러시아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양부모는 이민자들이었다. 그들이 브라질로 떠나왔을 때는 아이가 하나였는데 브라질로 오는 도중에 사망하였고 브라질에서 태어난 다섯 명의 자녀 중 아나스타시아는 막내였다. 그들은 1914년에 브라질에 도착하였다.
아나스타시아는 1946년 2월 21일에 우리 수녀회의 수련기를 시작하였고 1948년 2월 12일에 파소 푼도에서 첫 서원을 발하였다. 초등학교를 마친 상태였고, CRB(전국 수도자 협회)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쇄신 과정과 다른 기회들에 참석했다. 수녀는 파소 푼도의 노싸 세뇨라 다 꽁세이싸옹 본당에서 교리 자격증도 얻었다.
수녀의 사도직은 주방, 세탁, 채소밭 등 항상 집안 봉사였고, 삶의 마지막 몇 년간은 여성 노인들의 집인 에스프모조의 오브라 소샬 산타 쥴리아에서 일을 도왔다. 수녀는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매우 친절했다.
자신의 일안에서 수녀는 삶과 영성을 일치시키려 했다. 수녀와 함께 일하는 동료 수녀들과 평신도들은 수녀의 가치를 알아보았다. 마지막 몇 년 동안 눈에 문제가 생겨 아주 조용히 지냈고, 묵주기도를 하고 TV N. Sra. 아파레시다를 경청하곤 했다. 수녀는 기도와 침묵의 수도자였다.
수도 생활중에 수녀는 파소 푼도 성 십자가 관구의 수녀로서 경축년을 따라 은경축, 금경축, 다이아몬드 경축을 맞이했고 마지막 경축은 2015년인 올해 맞이한 철경축이었다. 우리는 마리아 아나스타시아 수녀의 긴 삶에서 보여준 의 단순함, 사랑, 봉사의 모범에 대해 수녀에게 감사한다.
마리아 아나스타시아 수녀가 우리 관구와 수녀회와 교회의 모든 필요를 돌보는 전구자가 되어주기를 빈다. 좋으신 하느님께서 수녀에게 영원한 안식과 기쁨을 주시기를!
평안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