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루테 Maria Rute 수녀 ND 4874 PDF Download
아델리나 크리스티나 와켄 Adelina Christina Warken
브라질, 카노아스, 아파레시다 성모 관구
출 생: 1932년 2월 8일 RS, 롤란테
서 원: 1956년 2월 10일 RS, 파소 푼도
사 망: 2020년 9월 19일 포르토 알레그레, 천주 섭리 병원
매 장: 2020년 9월 20일 카노아스 수녀원 묘지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도록 하심입니다.” 시편 56,14
9월 19일, 마리아 루테 수녀는 그토록 사랑했던 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누리게 될 영원한 영광에 들었다. 1932년 2월 8일에 태어난 아델리나 크리스티나 와켄은 레오폴도와 오틸리아 안나 와켄의 열 한 명의 자녀 중 일곱째였다. 농장에서 생활하면서 땅을 일구고, 아침의 신선함과 햇살의 따스함을 즐기고, 토양을 적시며 씨앗이 발아하게 만들고 제 때에 결실을 맺게 하는 빗줄기의 혜택을 받으며 자라났다.
22세 때 주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인 아델리나는 언니 마리아 로렌시아 수녀(1981년 11월 15일 사망)의 모범을 따라 주님의 밭에서 일하기 위해 집을 떠났다. 착복을 하면서 마리아 루테 수녀라는 이름을 받았다. 몇 년 뒤, 와켄 가의 다른 두 젊은 여인들이 노틀담에 입회하여 마리아 죠셀마 수녀 (2020년 9월 2일 사망)와 마리아 글로리에마 수녀가 되었다. 2016년, 마리아 루테 수녀는 주님을 모신 60주년인 다이아몬드 경축년을 기쁘게 맞이했다.
자연과의 직접적 접촉은 수녀를 민감하고 수용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 수녀는 언제나 행복했고 자신이 받는 모든 것에 감사했다. 겸손하고 단순하며 침묵하고 기도하는 공동체의 유쾌한 현존이었다. 노년기에는 성당이 수녀가 머물기에 가장 선호하는 장소로써, 수녀는 그곳에서 기도에 몰입하여 있곤 했다. 묵주기도를 하고 성모 신심을 키우는 일도 수녀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적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지혜를 나누었는데 특히 수녀가 삶에 아주 잘 통합했던 성경과 회헌 지식에 관해 그랬다. 수녀의 사도직은 보통 공동체 봉사였으며 노년기에는 기쁨 중 하나가 주방에서 야채와 과일 껍질을 벗기며 돕는 일이었다. 유용성과 준비된 자세는 수녀의 강한 특징으로 언제든 모든 가능한 방식으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2018년에는 레칸토 아파레시다 공동체로 들어왔다. 건강은 약했지만 그 나이에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친구, 동반자라는 의미의 이름을 지닌 마리아 루테 수녀는 자매인 마리아 죠셀마 수녀가 병 중에 있을 때, 특히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시기에 함께 해 주면서 이 자질을 보여주었다. 수녀는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환자 옆에 충실히 머물렀다. 여동생을 몹시도 그리워하던 마음이 엄청난 감정적 스트레스가 되었으며 극복할 수 없는 심한 우울증을 일으켜 결국 죽음으로 몰아가고 말았다.
우리는 수녀가, 특히 단순한 일상의 소임으로 표현되던 노틀담 카리스마에 대한 단순함과 충실성의 증거가 그립다. 신앙 안에서, 죽음의 고통은 좋으신 하느님과 함께 하는 천상의 전구자를 한 명 더 가지게 되었다는 기쁨이 될 것이다. 평화의 안식을 얻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