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군힐드 Maria Gunhild 수녀 ND 3992 PDF Download
파울라 피네캠퍼 Paula Pinnekämper
독일, 코스펠드, 여왕이신 마리아 관구
출 생: 1924년 6월 20일 비눔 / 올펜
서 원: 1951년 8월 15일 뮬하우젠
사 망: 2021년 8월 19일 뮬하우젠, 하우스 살루스
장 례: 2021년 8월 25일 뮬하우젠, 수녀원 묘지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이미 잔칫상을 차렸다고 말하여라.” – 수녀의 사망일 복음에서
이른 아침 시간에 길고도 충만한 삶이 하느님 안에서 완전해졌다. 마리아 군힐드 수녀는 복음(마태 22,1-14)에서 초대 받은 이들과는 달리 “천상 주님”의 초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몇 주 전 이미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매일 매일이 죽기에 알맞아요.”
파울라는 뮨스터 란드에서 현실적이고 소박한 농장 가정에서 네 자녀의 맏이로 성장했다. “할머니”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대해 즐겨 이야기하곤 했다. 가정에서는 실질적 신앙이, 부모의 가정과 농장에 관여하고 일을 도우며, 가축을 돌보는 일 만큼이나 당연한 일이었다.
이렇게 주의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임무에 “연계함”은, 마리아 군힐드 수녀가 1949년 8월에 뮬하우젠 수련기를 시작한 이후의 기나긴 수도 생활에서 실천한 바였다.
수녀는 수녀회의 다양한 분원에서 사도직을 했고 맡겨진 사명에 온전히 투신했다.
2005년 뮬하우젠의 하우스 살루스에 들어왔을 때는 공동체 생활과, 주어진 오락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지만, 그러면서도 혼자 지내는 것이 나을 때는 그렇게 하는 자유 재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마지막 몇 주간에는 악화되는 건강 문제와 쇠약함으로 침상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수녀는 대단한 침착함과 희망으로, 잔치에 오라는 천상 임금의 초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마리아 군힐드 수녀가 이제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있으며 하느님 안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녀는 행복하고 만족스러워 하던 동료 수녀로서 기억될 것이다.